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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42] 거짓을 말하지 않는 사람

by मोक्ष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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包孝肅公尹京時, 民有自言, 以白金百兩, 寄我者死矣, 予其子, 不肯受.(포효숙공윤경시 민유자언 이백금백냥 기아자사의 여기자 불긍수) 願召其子, 予之.(원소기자 여지) 尹召其子, 辭曰, 亡父未嘗以白金委人也.(윤소기자 사왈 망부미상이백금위인야) 兩人相讓久之.(양인상양구지)

포효숙공이(包孝肅公) 경사윤이 되었을 때(尹京時), 백성에게(民) 이런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有自言), 황금 100냥으로(以白金百兩), 나에게 맡긴 사람이 죽어서(寄我者死矣), 그 아들에게 주려고 하는데(予其子), 기꺼이 받지 않습니다(不肯受). 원컨대(願) 그 아들을 불러(召其子), 그에게 주기를 바랍니다(予之)라고 했다.

부윤이(尹) 그 아들을 불렀는데(召其子), 사양하며 말하길(辭曰), 돌아가신 아버지가(亡父) 일찍이(未嘗) 황금을(以白金) 남에게 맡긴 적이 없습니다(委人也)라고 했다. 두 사람이(兩人) 서로 사양하기를 (相讓) 오래 했다(久之). 

 

[集說] 吳氏曰公, 名拯, 字希仁, 孝肅, 諡也, 廬州人. 尹京時, 爲京尹之時也. 委人, 委寄於人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공은 이름이 증이고(公, 名拯), 자가 희인이며(字希仁), 효숙은 시호이며(孝肅, 諡也), 여주 사람이다(廬州人). 윤경시는(尹京時), 경사윤이 되었을 때다(爲京尹之時也). 위인은(委人), 남에게(於人) 맡긴 것이다(委寄也).

呂滎公聞之曰, 世人喜言無好人三字者, 可謂自賊者矣.(여영공문지왈 세인희언무호인삼자자 가위자적자의) 古人言, 人皆可以爲堯舜. 蓋觀於此而知之.

여영공이(呂滎公) 그것을 듣고 말하길(聞之曰), 세상 사람 가운데(世人) 무호인 세 글자를(無好人三字)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喜言者), 자기를 해치는 사람이라고(自賊者) 할만하다(可謂矣). 옛사람이 말하길(古人言), 사람이(人) 모두(皆) 요순이 될 수 있다(可以爲堯舜)라고 했으니, 대개(蓋) 여기에서 보면(觀於此而) 알 수 있다(知之).


[集解] 賊, 害也.

[集解] 적은 해침이다(賊, 害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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