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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47] 최효분과 형제의 예의바름

by मोक्ष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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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孝芬兄弟, 孝義慈厚.(최효분형제 효의자후) 弟孝暐等奉孝芬, 盡恭順之禮, 坐食進退, 孝芬不命則不敢也,(제효위등봉효분 진공순지례 좌식진퇴 효분불명즉불감야) 鷄鳴而起, 且溫顔色, 一錢尺帛, 不入私房, 吉凶有須, 聚對分給.(계명이기 차온안색 일전척금 불입사방 길흉유수 취대분급) 諸婦亦相親愛, 有無共之.(제부역상친애 유무공지)

최효분 형제가(崔孝芬兄弟), 효성스럽고(孝) 의리 있고(義) 자애롭고 온후했다(慈厚). 동생 효위 등이(弟孝暐等) 효분을 받드는데(奉孝芬), 공순한 예를 다하고(盡恭順之禮), 앉고, 먹고, 나아가고 물러남에(坐食進退), 효분이 명하지 않으면(孝芬不命則) 감히 하지 않았고(不敢也), 닭이 울면(鷄鳴而) 일어나서(起), 우선(且) 안색을 온화하게 하고(溫顔色), 한 푼의 돈과 한 자의 비단도(一錢尺帛), 자신들 방에 들이지 않고(不入私房), 길사와 흉사에(吉凶) 필요한 것이 있으면(有須), 모여서 마주하고(聚對) 나누어 주었다(分給). 여러 부인도(諸婦) 또한(亦) 서로 친애하고(相親愛), 함께하지 않는 것이 있지 않았다(有無共之). 


[集說] 陳氏曰孝芬, 北朝博陵人(孝芬, 魏時人).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효분은(孝芬), 북조 박릉 사람이다(北朝博陵人).

 

孝芬叔振旣亡後, 孝芬等承奉叔母李氏, 若事所生, 旦夕溫凊, 出入啓覲, 家事巨細一以咨決, 每兄弟出行, 有獲則尺寸以上皆入李之庫, 四時分賚李氏自裁之. 如此二十餘歲.

효분의 숙부(孝芬叔) 최진이 죽고 나서(振旣亡後), 효분 등이(孝芬等) 숙모 이씨를(叔母李氏) 받들었는데(承奉), 마치(若) 낳아주신 사람처럼 모시고(事所生), 아침저녁으로(旦夕) 따뜻하고 시원하게 하며(溫凊), 드나들 때(出入) 아뢰고 뵈며(啓覲), 집안일의(家事) 크고 작은 것을(巨細) 한결같이(一以) 물어 결정하고(咨決), 형제가 나갈 때마다(每兄弟出行), 얻는 것이 있으면(有獲則) 한 자나 한 치 이상은 모두(尺寸以上皆) 이씨의 창고에 넣고(入李之庫), 사계에(四時) 나누어 주는 것은(分賚) 이씨가(李氏) 스스로 재었다(自裁之). 이와 같은 것이(如此) 20여 년이었다(二十餘歲).


[增註] 溫, 謂冬溫, 凊, 謂夏凊. 賚, 與也. [集解] 啓, 謂出必告, 覲, 謂反必面.

[增註] 온은 겨울에 따듯하게 한 것을 말하고(溫, 謂冬溫), 청은( 凊), 여름에 시원하게 한 것을 말한다(謂夏凊). 뢰는 주는 것이다(賚, 與也).

[集解] 계는 나갈 때 반드시 아뢰는 것을 말하고(啓, 謂出必告), 근은 들어오면 반드시 뵙는 것을 말한다(覲, 謂反必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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