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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49] 9대가 한 집에 살 수 있는 까닭

by मोक्ष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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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公藝九世同居.(장공예구세동거) 北齊隋唐, 皆旌表其門.(북제수당 개정표기문)  麟德中, 高宗封泰山, 幸其宅, 召見公藝, 問其所以能睦族之道,(인덕중 고종봉태산 행기택 소견공예 문기소이능목족지도) 公藝請紙筆以對, 乃書忍字百餘以進.(공예청지필이대 내서인자백여이진)  其意以爲宗族所以不協, 由尊長衣食, 或有不均, 卑幼禮節, 或有不備,(기의이위종족소이불협 유존장의식 혹유불균 비유예절 혹유불비) 更相責望, 遂爲乖爭.(경상책망 수위괴쟁) 苟能相與忍之, 則家道雍睦矣.(구능상여인지 즉가도옹목의)

장공예는(張公藝) 9대가(九世) 함께 살았다(同居). 북제와 수, 당 시대에(北齊隋唐), 모두(皆) 그 문에(其門) 칭송하는 표식을 했다(旌表). 인덕 연간에(麟德中), 고종이(高宗) 태산에 봉(제사)하고(封泰山), 그 집에 들러서(幸其宅), 공예를 불러서 보고(召見公藝), 그가(其) 가족을 화목하게 한 방법을(所以能睦族之道) 물으니(問), 공예가(公藝) 종이를 요청해서(請紙) 붓으로 대답하고(筆以對), 이에(乃) 참을 인 글자 100여 개를 써서(書忍字百餘以) 올렸다(進). 그 뜻은(其意) 종족이 협력하지 못하는 까닭은(宗族所以不協), 어른이 음식을 줄 때(尊長衣食), 혹(或) 고르지 못함이 있고(有不均), 낮은 사람의 예절이(卑幼禮節), 혹(或) 갖춰지지 않음이 있기(有不備) 때문에(由), 번갈아(更) 서로(相) 꾸짖고 원망하여(責望), 마침내(遂) 어긋나고 다투게 된다고(爲乖爭) 여긴 것이다(以爲). 진실로(苟) 서로(相) 함께 참을 수 있으면(與忍之, 則) 집안의 도가(家道) 화목하게 된다(雍睦矣).

 

* 旌表(정표): 착한 행실()을 칭송()하고 이를 세상()에 드러내어 널리 알림.

 

[集說] 陳氏曰: “公藝, 東平人. 北齊, 北朝高齊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공예는 동평 사람이다(公藝, 東平人). 북제는(北齊), 북조의 고제다(北朝高齊也).

 

[集註] 封, 謂封土爲壇以祭也. 泰山, 山名. 天子所至曰幸. 忍, 耐也, 協, 和也. 卑幼, 責望尊長之不均, 尊長, 責望卑幼之不備, 是, 更相責望也. 乖, 戾也, 雍, 和也.

[集註] 봉은(封), 흙을 쌓아(封土) 단을 만들고(爲壇以) 제사 지내는 것을(祭) 말한다(也). 태산은 산 이름이다(泰山, 山名). 천자가(天子) 이르는 것을(所至) 행이라 한다(曰幸). 인은 참음이고(忍, 耐也), 협은 화합이다(協, 和也). 비유는(卑幼), 존장이 고르게 하지 못한 것을(尊長之不均) 꾸짖고 원망하고(責望), 존장은(尊長), 낮은 사람들이 갖추지 못한 것을 꾸짖고 원망하니(責望卑幼之不備), 이것이(是), 번갈아 서로 책망하는 것이다(更相責望也). 괴는 어그러짐이고(乖, 戾也), 옹은 기뻐함이다(雍, 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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