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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文靖公治居第於封丘門外, 廳事前僅容旋馬. 或言, 其太隘, 公笑曰, 居第當傳子孫. 此爲宰輔廳事誠隘, 爲太祝奉禮廳事, 則已寬矣.
이문청공이(李文靖公) 봉구문 밖에(於封丘門外) 살 집을 짓는데(治居第), 청사 앞이(廳事前) 말 돌리는 것을(旋馬) 겨우 허용할 정도였다(僅容). 누군가 말하길(或言), 그것이 너무 좁다(其太隘)라고 하자, 공이 웃으며 말하길(公笑曰), 살 집은(居第) 마땅히(當) 자손에게 주어야 한다(傳子孫). 이것이(此) 재보의 청사가 되기에는(爲宰輔廳事) 참으로 좁지만(誠隘), 태축과 봉례의 청사가 되기에는(爲太祝奉禮廳事, 則) 너무 넓다(已寬矣)라고 했다.
* 宰輔(재보): 임금을 돕고 모든 관원(官員)을 지휘(指揮)하고 감독(監督)하는 일을 맡아보던 이품(二品) 이상(以上)의 벼슬.
[集說] 陳氏曰公, 名沆, 字太初, 位宰相, 諡文靖, 洛州人. 封丘, 宋都門名. 廳, 所以治事. 故曰廳事. 太祝奉禮, 皆典祭祀者. 已, 太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공은 이름이 항이고(公, 名沆), 자는 태초이며(字太初), 지위가 재상에 이르렀고(位宰相), 시호는 문정으로(諡文靖), 낙주 사람이다(洛州人). 봉구는(封丘), 송나라 도읍의(宋都) 문 이름이다(門名). 청은(廳), 일을 다스리는 곳이다(所以治事). 그러므로(故) 청사라고 한다(曰廳事). 태축과 봉례는(太祝奉禮), 모두(皆) 제사를 맡은 사람이다(典祭祀者). 이는 너무다(已, 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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