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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경신(實敬身) 6-78] 평소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

by मोक्ष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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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文節公爲相, 自奉如河陽掌書記時.(장문절공위상 자봉여하양장서기시) 所親故規之曰, 今公受俸不少, 而自奉若此.(소친고규지왈 금공수봉불소 이자봉약차) 雖自信淸約, 外人頗有公孫布被之譏. 公宜少從衆.(수자신청약 외인파유공손포피지기) 公嘆曰, 吾今日之俸, 雖擧家錦衣玉食, 何患不能.(공탄왈 오금일지봉 수거가금의옥식 하환불능) 顧人之常情, 由儉入奢易, 由奢入儉難.(고인지상정 유검입치이 유치입검난) 吾今日之俸, 豈能常有, 身豈能常存.(오금일지봉 기능상유 신기능상존) 一旦異於今日, 家人習奢已久, 不能頓儉, 必至失所.(일단이어금일 가인습치이구 불능둔검 필지실소) 豈若吾居位去位身存身亡如一日乎.

장문절공이(張文節公) 재상이 되어(爲相), 자기를 봉양하는 것이(自奉) 하양 장서기 시절과(河陽掌書記時) 같았다(如). 친한 친구인 사람이(所親故) 그를 타일러 말하길(規之曰), 지금(今) 공이 녹봉을 받는 것이(公受俸) 작지 않은데도(不少, 而) 자기를 봉양하는 것이(自奉) 이와 같습니다(若此). 비록(雖) 스스로 믿는 것이(自信) 청과 약이라 하더라도(淸約), 외인에게(外人) 자못(頗) 공손이 포피를 입는 것이라고(公孫布被之) 비난하는 일이 있습니다(譏). 공은(公) 마땅히(宜) 조금은(少) 시속을 따라야 합니다(從衆).

공이 한탄하며 말하길(公嘆曰), 내(吾) 지금 봉록은(今日之俸), 비록(雖) 온 집안을 들어(擧家) 비단옷을 입고(錦衣) 진수성찬을 먹더라도(玉食), 어찌(何) 할 수 없을 것을 걱정하겠는가(患不能). 사람의 정을 돌아보면(顧人之常情), 검소함에서(由儉) 사치로 들어가기는 쉽지만(入奢易), 사치함에 검소로 들어가기는 어렵다(由奢入儉難). 내 오늘 녹봉이(吾今日之俸), 어지(豈) 항상 있을 것이며(能常有), 몸이(身) 어찌(豈) 늘 있겠는가(能常存). 하루아침에(一旦) 오늘과 다르면(異於今日), 집안사람들은(家人) 사치에 익숙한 것이(習奢) 이미 오래이고(已久), 검소할 수 없어서(不能頓儉), 반드시(必) 있을 곳을 잃음에 이를 것이다(至失所). 어찌(豈) 내가(吾) 벼슬에 있거나 떠나고(居位去位) 몸이 있거나 없는 것이(身存身亡) 하루처럼 하는 것만(如一日) 같겠는가(乎)라고 했다.

 

[集說] 陳氏曰公, 名知白, 字用晦, 滄州人, 諡文節. 漢丞相公孫弘, 爲布被, 汲黯曰弘, 俸祿多而爲布被, 此詐也. 或人, 見文節之儉約, 亦疑其詐, 故引是以譏之.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공은 이름이 지백이고(公, 名知白), 자는 용회로 창주 사람이고(字用晦, 滄州人), 시호는 문절이다(諡文節). 한나라 승상(漢丞相) 공손홍은(公孫弘), 베 이불을 덮었고(爲布被), 급암이 말하길(汲黯曰) 공손홍은(弘), 봉록이 많은데도(俸祿多而) 베이불을 덮었으니(爲布被), 이것은 속이는 것이다(此詐也)라고 했다. 누군가(或人), 문절이(文節之) 검약한 것을 보고(儉約), 또한(亦) 그가 속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고(疑其詐), 그러므로(故) 이것을 인용해서(引是以) 그를 비판한 것이다(譏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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