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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治蒲, 請見於孔子曰: “由願受敎於夫子.” 子曰: “蒲其如何?” 對曰: “邑多壯士, 又難治也.” 子曰: “然, 吾語爾, 恭而敬, 可以攝勇; 寬而正, 可以懷强; 愛而恕, 可以容困; 溫而斷, 可以抑姦. 如此而加之, 則正不難矣.”
자로가(子路) 박을 다스릴 때(治蒲), 공자를 만나길 청해서(請見於孔子) 말하길(曰): “제가(由) 선생님께(於夫子) 가르침 받기를 원합니다(願受敎).”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박은(蒲) 어떠한가(其如何?)”라고 했다.
대답하길(對曰): “읍에(邑) 장사가 많고(多壯士), 또(又) 다스리기 어렵습니다(難治也).”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그렇다면(然), 내가 너에게 말하니(吾語爾), 공손하고 공경하면(恭而敬), 용맹한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고(可以攝勇); 관대하고 바르면(寬而正), 강한 사람을 품을 수 있고(可以懷强); 사랑하고 용서하면(愛而恕), 곤궁한 사람을 용납할 수 있고(可以容困); 온화하면서도 결단력 있으면(溫而斷), 간사한 사람을 억누를 수 있다(可以抑姦). 이와 같이하고(如此而) 다스린다면(加之, 則) 바르게 하는 것이(正) 어렵지 않을 것이다(不難矣).”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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