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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見老聃而問焉, 曰: “甚矣道之於今難行也, 吾比執道, 而今委質以求當世之君, 而弗受也, 道於今難行也.” 老子曰: “夫說者流於辯, 聽者亂於辭, 如此二者, 則道不可以忘也.”
공자가(孔子) 노담을 만나서(見老聃而) 묻기를(問焉, 曰): “심합니다(甚矣) 도가(道之) 지금에(於今) 행해지기 어려운 것이(難行也), 내가(吾) 참으로(比) 도를 잡고서(執道, 而) 지금(今) 선물로 주면서(委質以) 당세의 임금에게 요구했지만(求當世之君, 而) 받지 않으니(弗受也), 도가(道) 지금에(於今) 행해지지 어렵습니다(難行也).”라고 했다.
노자가 말하길(老子曰): “무릇(夫) 말하는 사람이(說者) 말에(於辯) 흐르면(流), 듣는 사람이(聽者) 말에 혼란을 느끼고(亂於辭), 이와 같은 두 가지는(如此二者, 則) 도를(道) 잊게 만듭니다(不可以忘也).”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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