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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 현군(賢君) 13-6] 존현이천불초(尊賢而賤不肖) - 나라를 다스릴 때 인재를 등용해라

by मोक्ष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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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問於孔子曰: “賢君治國, 所先者何?” 孔子曰: “在於尊賢而賤不肖.” 子路曰: “由聞晉中行氏尊賢而賤不肖矣, 其亡何也?” 孔子曰: “中行氏尊賢而不能用, 賤不肖而不能去, 賢者知其不用而怨之, 不肖者知其必己賤而讎之, 怨讎並存於國, 鄰敵構兵於郊, 中行氏雖欲無亡, 豈可得乎.”

자로가(子路)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어진 임금이(賢君) 나라를 다스릴 때(治國), 앞세워야 할 것은(所先者) 무엇인가요(何)?”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어진 사람을 높이고(尊賢而) 불초한 사람을 천하게 여기는 것에 있다(在於賤不肖).”라고 했다.

자로가 말하길(子路曰): “제가 듣기로(由聞) 진나라(晉) 중항씨가(中行氏) 어진 사람을 높이고(尊賢而) 불초한 사람을 천하게 여겼는데(賤不肖矣), 그가 망한 것은(其亡) 어째서인가요(何也)?”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중항씨가(中行氏) 어진 사람을 높였지만(尊賢而) 등용하지 못했고(不能用), 불초한 사람을 천하게 여겼지만(賤不肖而) 쫓아내지 못했으니(不能去), 현자는(賢者) 그가 등용되지 않을 것을 알고(知其不用而) 원한을 품었고(怨之), 불초한 사람은(不肖者) 반드시 자기를 천하게 여기는 것을 알고(知其必己賤而) 원수가 되었으니(讎之), 원수가(怨讎) 나라에 함께 있는데(並存於國), 이웃 나라가(鄰敵) 교외에서 전쟁을 일으키니(構兵於郊), 중항씨가(中行氏) 비록(雖) 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欲無亡), 어찌(豈) 그럴 수 있었겠는가(可得乎).”라고 했다.

 

* 構兵(구병): 교접(交接)하다. 전쟁(戰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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