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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위정(爲政) 2-10] 사람을 살피는 방법 / 인언수재(人焉廋哉)

by मोक्ष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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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視其所以,(시기소이)

子曰: “그가 하는 짓을 보고(視其所以),


以, 爲也. 爲善者爲君子, 爲惡者爲小人.

이는(以), 행위다(爲也). 선을 행하는 사람은(爲善者) 군자이고(爲君子), 악을 행하는 사람은(爲惡者) 소인이다(爲小人).

觀其所由,(관기소유)

그 말미암은 것(의도)을 보고(觀其所由),


觀, 比視爲詳矣. 由, 從也. 事雖爲善, 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 則亦不得爲君子矣. 或曰: “由, 行也. 謂所以行其所爲者也.”

관은(觀), 시와 비교해서(比視) 자세한 것이다(爲詳矣). 유는(由), 말미암음(~로부터)이다(從也). 일하는 것이(事) 비록(雖) 선하더라도(爲善, 而) 뜻이(意之) 따라 나온 것에(所從來者) 선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有未善焉, 則) 또한(亦) 군자라고 할 수 없다(不得爲君子矣).

누군가 말하길(或曰): “유는(由), 행함이다(行也). 그 할 것을(其所爲者) 행하는 방법을 말한다(謂所以行也).”라고 했다.

 

* 所從來(소종내): 지내온 내력(來歷), 근본(根本) 내력(來歷).

 

察其所安.(찰기소안)

그 즐기는 것을 보면(察其所安).


察, 則又加詳矣. 安, 所樂也. 所由雖善, 而心之所樂者不在於是, 則亦僞耳, 豈能久而不變哉?

찰은(察, 則) 또한(又) 더 상세한 것이다(加詳矣). 안은(安), 즐기는 것이다(所樂也). 말미암은 것이(所由) 비록 선하더라도(雖善, 而) 마음이(心之) 즐기는 것이(所樂者) 이것(선)에 있지 않으면(不在於是, 則) 또한(亦) 거짓일 뿐이니(僞耳), 어찌(豈) 오래 할 수 있고(能久而)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不變哉)?

人焉廋哉? 人焉廋哉?”(인언수재 인언수재)

사람이(人) 어찌(焉) 숨기겠는가(廋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 焉, 何也. 廋, 匿也. 重言以深明之.

○ 언은(焉), 어찌이고(何也).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거듭 말해서(重言以) 깊이 밝혔다(深明之).


○ 程子曰: “在己者能知言ㆍ窮理, 則能以此察人如聖人也.”

○ 程子曰: “자기에게 있는 것이(在己者) 말을 알고(能知言) 궁리할 수 있으면(窮理, 則) 이것으로(以此) 사람을 살피는 것이(察人) 성인과 같을 수 있을 것이다(如聖人也).”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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