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子曰: “옛것을 익혀서(溫故而)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알면(知新), 스승이 될 수 있다(可以爲師矣).”
溫, 尋繹也. 故者, 舊所聞. 新者, 今所得. 言學能時習舊聞, 而每有新得, 則所學在我, 而其應不窮, 故可以爲人師. 若夫記問之學, 則無得於心, 而所知有限, 故『學記』譏其 “不足以爲人師”, 正與此意互相發也.
온은(溫), 심역이다(尋繹也). 고란(故者), 예전에(舊) 들은 것이다(所聞). 신이란(新者), 지금 얻은 것이다(今所得). 배움이(學) 전에 들은 것을 때때로 익혀서(時習舊聞, 而) 늘(每)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으면(能有新得, 則) 배운 것이 자기에 있고(所學在我, 而) 그 응용이(其應) 다함이 없고(不窮), 그러므로(故)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可以爲人師) 말이다(言). 만약(若) 단지(夫) 기억하고 묻는 배움이라면(記問之學, 則) 마음에 얻는 것이 없고(無得於心, 而) 아는 것에(所知) 한계가 있고(有限), 그러므로(故) 학기에서(『學記』) 그것은(其) “남의 스승이 되기에 부족하다(不足以爲人師)”라고 비판했고(譏), 바로(正) 이 뜻과 함께(與此意) 서로(互相) 발명이 된다(發也).
* 尋繹(심역): 거듭해서 행(行)함, 사리(事理)를 연구(硏究)함. 찾아서 살피는 일.
○ 『論語古今註』曰: “可以爲師, 謂師之爲職, 頗可爲也. 舊學旣冷, 今以敎人之故, 得溫故而知新, 非益我之事乎? 人可以爲師矣.”
○ 『論語古今註』曰: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은(可以爲師), 스승의 직분이(師之爲職), 자못(頗) 해볼만 하다는(可爲) 말이다(謂也). 예전에(舊) 배운 것이 이미 차가워졌는데(學旣冷), 지금(今) 남을 가르치는 일 때문에(以敎人之故), 온고이지신 할 수 있으니(得溫故而知新), 나에게 유익한 일이 아니겠는가(非益我之事乎)? 사람은(人) 스승이 되어볼 만하다(可以爲師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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