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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6] 이단을 전공하면 해로울 뿐이다 / 공호이단(攻乎異端)

by मोक्ष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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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巳."(공호이단 사해야이) 《攻, 治也. 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 異端不同歸也.》

子曰: "이단을 전공하면(攻乎異端), 해로울 뿐이다(斯害也巳)." 《공은(攻), 연구함이다(治也). 좋은 길에는(善道) 근본이 있고(有統), 그러므로(故) 다른 길이더라도(殊塗而) 돌아는 곳이 같다(同歸). 이단은(異端) 돌아가는 곳이 같지 않다(不同歸也).》

 

[疏]‘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正義曰: 此章禁人雜學. 攻, 治也. 異端, 謂諸子百家之書也. 言人若不學正經善道, 而治乎異端之書, 斯則爲害之深也. 以其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 異端則不同歸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사람들이(人) 잡다하게 배우는 것을(雜學) 금한 것이다(禁). 공은(攻), 연구함이다(治也). 이단은(異端), 제자백가의 책을 말한다(謂諸子百家之書也). 사람들이(人) 만약(若) 올바른 경과 정도를 배우지 않고(不學正經善道, 而) 이단의 책을 연구한다면(治乎異端之書), 이것은 곧(斯則) 해가 되는 것이(爲害之) 심하다는(深) 말이다(也). 그 좋은 도에는 근본이 있고(以其善道有統), 그러므로(故) 길을 다르게 하더라도(殊塗而) 돌아가는 곳이 같다(同歸). 이단을 공부하면(異端則) 돌아가는 곳이 같지 않다(不同歸也).

[疏]○注 ‘攻治’至‘同歸’
○正義曰: 云 ‘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者, 正經是善道也. 皆以忠孝仁義爲本, 是有統也. 四術爲敎, 是殊塗也. 皆以去邪歸正, 是同歸也. 異端之書, 則或秕糠堯舜, 戕毁仁義, 是不同歸也. 殊塗同歸, 是易下繫辭文也.

○正義曰 선도유통 고수도이동귀란 것은(云 ‘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者), 올바른 경이(正經) 바로 선도다(是善道也). 모두(皆) 충효를 근본으로 삼고(以忠孝仁義爲本), 이것에(是) 근본이 있다(有統也). 사술(시, 서, 예, 악)로(四術) 가르치니(爲敎), 이것이(是) 다른 길이다(殊塗也). 모두(皆) 사악함을 없애고 바른 것으로 돌아가니(以去邪歸正), 이것이(是) 돌아가는 곳이 같은 것이다(同歸也). 이단의 책은(異端之書, 則) 혹(或) 요순을 쭉정이로 여기기도 하고(秕糠堯舜), 인의를 상하게 하고 훼손하니(戕毁仁義), 이것이(是) 돌아가는 곳이 같지 않은 것이다(不同歸也). 수도동도는(殊塗同歸), 바로(是) 주역(易) 계사 하의 글이다(下繫辭文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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