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由, 誨女知之乎!(유 회여지지호) 《孔曰: "弟子, 姓仲, 名由, 字子路."》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子曰: "자로야(由),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줄까(誨女知之乎)! 《孔曰: "제자(弟子), 성은 중이고(姓仲), 이름은 유(名由), 자는 자로다(字子路)."》 아는 것을(知之) 안다 하고 하고(爲知之), 모르는 것을(不知) 모른다고 하는 것(爲不知), 이것이 아는 것이다(是知也)."
[疏]‘子曰’至‘知也’
○正義曰: 此章明知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앎을 밝혔다(明知也).
‘由 誨汝知之乎’者, 孔子以子路性剛, 好以不知爲知, 故此抑之. 呼其名曰 “由, 我今敎誨汝爲知之乎.” 此皆語辭.
[‘由 誨汝知之乎’者], 공자가(孔子) 자로의 성격이 강해서(子路性剛), 모르는 것을 안다고 여기기를 좋아한다고(好以不知爲知) 여겼고(以), 그러므로(故) 이것은(此) 억누른 것이다(抑之). 그 이름을 불러 말하길(呼其名曰) “유야(由), 내가(我) 지금(今) 너에게(汝) 안다는 것을(爲知之) 가르쳐 주겠다(敎誨乎).”라고 했다. 이것은 모두 어사다(此皆語辭).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者, 此誨辭也. 言汝實知之事, 則爲知之, 實不知之事, 則爲不知, 此是眞知也. 若其知之, 反隱曰不知, 及不知妄言我知, 皆非知也.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者], 이것은(此) 깨우쳐주는 말이다(誨辭也). 네가(汝) 실제로(實) 아는 일이라면(知之事, 則) 안다고 하고(爲知之), 실제로(實) 모르는 일이라면(不知之事, 則) 모른다고 하라는(爲不知) 말이니(言), 이것이 바로(此是) 참으로 아는 것이다(眞知也). 만약(若) 그것을 아는데도(其知之), 반대로(反) 숨겨서(隱) 모른다고 말하거나(曰不知, 及) 알지 못하면서(不知) 안다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妄言我知), 모두(皆) 아는 것이 아니다(非知也).
[疏]○注 ‘孔曰’至‘子路’
○正義曰: 史記弟子傳云 “仲由, 字子路, 卞人也, 少孔子九歲. 子路性鄙, 好勇力, 志抗直. 冠雄鷄, 佩豭豚, 陵暴孔子. 孔子設禮, 稍誘子路, 子路後儒服委質, 因門人請爲弟子.”
○正義曰: 사기 제자전에 이르길(史記弟子傳云) “중유는(仲由), 자로이고(字子路), 변 땅 사람으로(卞人也), 공자보다 9살 어렸다(少孔子九歲). 자로의 성품이(子路性) 촌스럽고(鄙), 용력을 좋아하고(好勇力), 뜻이 강직했다(志抗直). 수탉의 깃털로 관을 삼고(冠雄鷄), 수퇘지 가죽 장식을 차고(佩豭豚), 공자를 능멸하고 모욕했다(陵暴孔子). 공자를 예를 말해서(孔子設禮), 다소(稍) 자로를 가르쳐서(誘子路), 자로가(子路) 나중에(後) 유복을 입고(儒服) 예물을 바치고(委質), 문인을 통해(因門人) 청하여(請) 제자가 되었다(爲弟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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