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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9] 곧은 인재를 등용하면 백성이 복종한다 / 거직조왕(擧直錯枉)

by मोक्ष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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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公問曰: "何爲則民服?"(애공문왈 하위즉민복) 《包曰: "哀公, 魯君謚."》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공자대왈 거직조저왕 즉민복) 《包曰: "錯, 置也. 擧正直之人用之, 廢置邪枉之人, 則民服其上."》 擧枉錯諸直, 則民不服."(거왕조저직 즉민불복)

애공이 물어 말하길(哀公問曰): "어떻게 하면(何爲則) 백성이 복종할까요(民服)?"라고 했다. 《包曰: "애공은(哀公), 노나라 임금 익이다(魯君謚)."》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길(孔子對曰): "곧은 사람을 등용하고(擧直)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錯諸枉, 則) 백송이 복종합니다(民服). 《包曰: "조는(錯), 둠이다(置也). 정직한 사람을 등용해서(擧正直之人) 쓰고(用之), 간사하고 굽은 사람을 버려두면(廢置邪枉之人, 則) 백성이(民) 그 윗사람에게 복종한다(服其上)."》 굽은 사람을 등용하고(擧枉) 곧은 사람을 버려두면(錯諸直, 則) 백성이 복종하지 않습니다(民不服)." 

 

[疏]‘哀公’至‘不服’
○正義曰: 此章言治國使民服之法.

○正義曰: 이 장은(此章) 나라를 다스리고(治國) 백성을 복종하게 하는 방법을(使民服之法) 말했다(言).

 

‘哀公問曰 何爲則民服’者, 哀公, 魯君也, 問於孔子曰 “何所云爲, 則萬民服從也.” 時哀公失德, 民不服從, 哀公患之, 故有此問.

[‘哀公問曰 何爲則民服’者], 애공은(哀公), 노나라 임금으로(魯君也), 공자에게 물어 말하길(問於孔子曰) “어떻게 하면(何所云爲, 則) 모든 백성이 복종하는가(萬民服從也).”라고 했다. 당시(時) 애공이 덕을 잃고(哀公失德), 백성이 복종하지 않아(民不服從), 애공이 걱정했고(哀公患之), 그러므로(故) 이런 질문이 있었다(有此問).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者, 此孔子對以民服之法也. 錯, 置也. 擧正直之人用之, 廢置諸邪枉之人, 則民服其上也.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者], 이것은(此) 공자가(孔子) 백성이 복종하는 법을 대답한 것이다(對以民服之法也). 조는(錯), 버려둠이다(置也).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고(擧正直之人用之), 모든 간사하고 사악한 사람을 버리면(廢置諸邪枉之人, 則) 백성이(民) 그 윗사람에 복종한다(服其上也).

 

‘擧枉錯諸直則民不服’者, 擧邪枉之人用之, 廢置諸正直之人, 則民不服上也. 於時, 群邪秉政, 民心厭棄, 故以此對之也.

[‘擧枉錯諸直則民不服’者], 사악하고 굽은 사람을 등용해서 쓰고(擧邪枉之人用之), 정직한 사람을 버리면(廢置諸正直之人, 則) 백성이(民) 윗사람에게 복종하지 않는다(不服上也). 이때(於時), 사악한 무리가(群邪) 정권을 잡아(秉政), 민심이(民心) 떠났고(厭棄), 그러므로(故) 이것으로 대답했다(以此對之也).


[疏]○注 ‘包曰 哀公 魯君諡’

○正義曰: 魯世家云 “哀公, 名蔣, 定公之子, 周敬王二十六年卽位.” 諡法云 “恭仁短折曰哀.”

○正義曰: 노세가에 이르길(魯世家云) “애공은(哀公), 이름이 장이고(名蔣), 정공의 아일로(定公之子), 주 경왕 26년에 즉위했다(周敬王二十六年卽位).”라고 했다. 시법에 이르길(諡法云) “공손하고 인자하지만(恭仁) 일찍 죽은 것이(短折) 애다(曰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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