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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효경주소(孝經注疏)

[효경주소(孝經注疏) 어제서병주(御製序并注) (8-2)] 선대의 명철한 왕을 본보기로 삼았다[경행선철(景行先哲)]

by मोक्ष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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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朕) 일찍이(甞) <효경을 읽으면서> 이 말에서(斯言) 세 번 반복했는데(三復), 선대의 명철한 <황제를>(先哲) 밝은 길로 삼았다(景行). 

朕甞三復斯言, 景行先哲. (짐상삼복사언 경행선철)

 

* 景行(경행): 1. 큰 길, 2. 훌륭한 행실(行實).


【疏】正義曰: 복은(復) 반복함과 같고(猶覆也), 사는(斯), 이것이고(此也); 경은(景), 밝음이고(明也); 철은(哲), 지혜로움이다(智也). 늘(每) 경을 읽다가(讀經) 이 대목에 이르면(至此科), 세 번(三度) 반복해서(反覆) 거듭 읽고(重讀), 거의 본받으려고 했다는(庶幾法則) 말이다(言). 여기서(此) 밝게 행함이 있던 사람이란(有明行者), 선대의(先世) 성스럽고 지혜로운 명왕이다(聖智之明王也). 논어에서 이르길(《論語》云) '남용이(南容) 백규를(白圭) 세 번 반복했다(三復)'라고 했고, 시에서 이르길(《詩》云) '높은 산을(高山) 우러르고(仰止), 밝은 길을(景行) 걸어간다(行止)'라고 했는데, 이것이(是) 이런 종류다(其類也).

【疏】正義曰: 復猶覆也, 斯, 此也; 景, 明也; 哲, 智也. 言每讀經至此科, 三度反覆重讀, 庶幾法則. 此有明行者, 先世聖智之明王也. 《論語》云'南容三復白圭', 《詩》云'高山仰止, 景行行止', 是其類也.

 

비록(雖) 덕교를(德敎) 백성에게 베푼 것은(加於百姓) 없지만(無)

雖無德敎加於百姓, (수무덕교가어백성)

【疏】正義曰: 황제의 겸사다(上遜辭也). 

【疏】正義曰: 上遜辭也. 

 

큰 사랑이(廣愛) 사에에 드러나기를(形于四海) 바란다(庶幾).

庶幾廣愛形于四海. (서기광애형우사해)


【疏】正義曰: 이것은(此) 황제가(上) 교화를 펼치려고(行敎) 생각한 것이다(意思也). '서기(庶幾)'는 기대한다와 같다(猶幸望). 이미(旣) '덕교를 백성에게 끼친 것이 없지만(無德敎加於百姓)'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謙言), 단지(唯) 넓은 공경과 고른 사랑의 도를(以廣敬博愛之道) 사방 오랑캐에게까지(於四夷) 드러내기를 바란 것이다(幸望著見也). 살피건대(案) 경에서 형(形)을 형(刑)이라고 쓴 것은(經作'刑'), 형은(刑), 본받는다는 뜻이다(法也). 지금(今) 여기서(此) 형이라고 쓴 것은(作'形', 則) 형은(形) 드러낸다와 같다(猶見也). 뜻이(義) 둘 모두 통하므로(得兩通), 번잡하게(繁) 글자를 고침이 없었다(改字). 사해란('四海'即) 사이이고(四夷也), 또(又) 경에서(經) 따로 해석이 있다(別釋). 

【疏】正義曰: 此上意思行敎也. '庶幾'猶幸望. 旣謙言無德敎加於百姓, 唯幸望以廣敬博愛之道著見於四夷也. 案經作'刑', 刑, 法也. 今此作'形', 則形猶見也. 義得兩通, 無繁改字. '四海'即四夷也, 又經別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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