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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효경주소(孝經注疏)

[효경주소(孝經注疏) 어제서병주(御製序并注) (9-1)] 부자께서 돌아가시고 대의가 틀어져 버렸다 [부자몰이미언절(夫子沒而微言絶)]

by मोक्ष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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嗟乎! 夫子沒而微言絶, 異端起而大義乖. (차호 부자몰이미언절 이단기이대의괴)

안타깝구나(嗟乎)! 부자(공자)가 죽으니(夫子沒而) 미묘한 말이 끊어지고(微言絶), 이단이 일어나서(異端起而) 대의가 어르러졌다(大義乖).

【疏】嗟乎至樞要也. ○正義曰: 此第三段, 歎夫子沒後, 遭世陵遟, 典籍散亡, 傳注踳駮, 所以撮其樞要, 而自作注也. 

【疏】차호에서(嗟乎) 추요까지다(至樞要也). ○正義曰: 이(此) 세 번째 단락은(第三段), 부자(공자)가 돌아가시고(夫子沒後), 세상이(世) 쇠퇴함을 만나(遭陵遟), 전적이(典籍) 흩어져 없어지고(散亡), 전과 주가(傳注) 어그러지고 뒤섞였음을(踳駮) 한탄하고(歎), 그 중요한 점을(其樞要) 모아서(, 而) 스스로(自) 주를 지었다는 것이다(所以作注也).

樞要(추요): 중심(中心)이 되게 가장 요긴(要緊)하고 종요로움.

 

'嗟乎', 上歎辭也. '夫子'孔子也. 以甞爲魯大夫, 故云夫子. 案《史記》云: 孔子生魯國昌平陬邑, 魯襄公二十二年生, 年七十三, 以魯哀公十六年四月己丑卒, 葬魯城北泗上. 

'차호(嗟乎)'는, 황제가(上) 탄식하는 말이다(歎辭也). '부자(夫子)'는 공자다(孔子也). 일찍이(甞) 노나라 대부를 지냈기 때문이고(以爲魯大夫), 그러므로(故) 부자라고 말한다(云夫子). 살피건대(案) 사기에서 말하길(《史記》云): 공자가(孔子) 노나라 창평 추읍에서 태어났고(生魯國昌平陬邑), 노나라 양공 22년 생이고(魯襄公二十二年生), 나이(年) 73세였으니(七十三), 노나라 애공 16년 4월 기축일에 죽었고(以魯哀公十六年四月己丑卒), 노성 북쪽(魯城北) 사수가에 묻혔다(泗上).

 

'而微言絶'者, 《藝文志》文. 李奇曰: '隱微不顯之言也. '顔師古曰: '精微要妙之言耳. '言夫子沒後, 妙言咸絶, 七十子旣喪, 而異端並起, 大義悉乖. 

'이미언절(而微言絶)'이란(者), 예문지의 글이다(《藝文志》文). 이기가 말하길(李奇曰): "은미는(隱微) 드러나지 않았다는 말이다(不顯之言也)."라고 했다. 안사고가 말하길(顔師古曰): "정밀하고 오묘하다는(精微要妙之) 말이다(言耳)."라고 했다. 공자가 세상을 떠나고(夫子沒後), 오묘한 말이(妙言) 모두 끊어지고(咸絶), 70 제자가(七十子) 이미 죽은 뒤에(旣喪, 而) 이단이(異端) 함께 일어나니(並起), 대의가(大義) 모두 어그러졌다는(悉乖)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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