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制曰, 樂正, 崇四術, 立四敎, 順先王詩書禮樂以造士.(왕제왈 악정 숭사술 입사교 순선왕시서예악이조사) 春秋敎以禮樂, 冬夏敎以詩書.(춘추교이예약 동하교이시서)
왕제에 이르길(王制曰), 악정이(樂正), 사술을 숭상하고(崇四術), 사교를 세워(立四敎), 선왕의 시서예악을 따라(順先王詩書禮樂以) 선비를 양성했다(造士). 봄과 가을에는(春秋) 예악으로 가르치고(敎以禮樂), 겨울과 여름에는(冬夏) 시시로 가르쳤다(敎以詩書).
[集說] 吳氏曰王制, 禮記篇名. 樂正, 掌敎之官. 崇, 尙也. 術者, 道路之名, 言詩書禮樂四者之敎, 乃入德之路. 故言術也. 順, 依也, 造, 成也. 陳氏曰古人之敎雖曰四時各有所習, 其實亦未必截然棄彼而習此, 恐亦互言耳. 非春秋不可敎詩書, 冬夏不可敎禮樂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왕제는(王制), 예기 편명이다(禮記篇名). 악정은(樂正), 교육을 관장하는 관리다(掌敎之官). 숭은(崇), 높임이다(尙也). 술이란(術者), 길의 이름이니(道路之名), 시서예악의(詩書禮樂) 네 가지 가르침은(四者之敎), 바로(乃) 덕에 들어가는 길이라는(入德之路) 말이다(言). 그러므로(故) 술을 말했다(言術也). 순은(順), 의지함이고(依也), 조는(造), 이룸이다(成也).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옛사람의 교육이(古人之敎) 비록(雖) 사계절에(四時) 각각(各) 익히는 것이 있다고(有所習) 했지만(曰), 그 실제는(其實) 또한(亦) 반드시(必) 분명하게(截然) 저것을 버리고(棄彼而) 이것을 익히는 것이 아니니(未習此), 아마도(恐) 또한(亦) 호문일 뿐이다(互言耳). 봄과 가을에(春秋) 시서를 가르칠 수 없고(不可敎詩書), 겨울과 여름에(冬夏) 예악을 가르칠 수 없는 것은(不可敎禮樂) 아니다(非也).
* 截然(절연): (한계(限界)나 구별(區別)이 분명(分明)하여) 맺고分明 끊음이 칼로 끊은 듯 확실(確實)함. 분명(分明)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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