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24] 의를 보고 행하는 것이 용기다 / 견의용위(見義勇爲)

by मोक्ष 2024. 3. 28.
반응형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비기귀이제지 첨야) 《鄭曰: "人神曰鬼. 非其祖考而祭之者, 是諂求福."》 見義不為, 無勇也."(견의불위 무용야) 《孔曰: "義所宜為而不能為, 是無勇."》

子曰: "제사 지낼 귀신이 아닌데도(非其鬼而) 제사 지내는 것은(祭之), 아첨이다(諂也). 《鄭曰: "사람의 신이(人神) 귀다(曰鬼). 자기 조상이 아닌데(非其祖考而) 제사 지내는 것은(祭之者), 바로(是) 아첨해서(諂) 복을 구하는 것이다(求福)."》 의를 보고도(見義) 행하지 않으면(不為),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也)." 《孔曰: "의는(義) 마땅히 해야 할 것인데(所宜為而) 하지 않는 것은(不能為), 바로(是)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

 

[疏]‘子曰’至‘勇也’

○正義曰: 此章言祭必己親, 勇必爲義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제사는(祭) 반드시(必) 자기 친족에게 지내고(己親), 용기는(勇) 반드시(必) 의로운 일을 해야 한다는(爲義) 말이다(也).

 

‘非其鬼而祭之 諂也’者, 人神曰鬼, 言若非己祖考而輒祭他鬼者, 是諂媚求福也.

[‘非其鬼而祭之 諂也’者], 사람의 신을 귀라고 하며(人神曰鬼), 만약(若) 자기 조상이 아닌데도(非己祖考而) 쉽게(輒) 다른 신을 제사 지내는 것은(祭他鬼者), 이것은(是) 아첨해서(諂媚) 복을 구하는 것이라는(求福) 말이다(也).

 

* 諂媚(첨미): 아첨()하여 아양을 떪.

 

‘見其義不爲 無勇也’者, 義, 宜也, 言義所宜爲而不能爲者, 是無勇之人也.

[‘見其義不爲 無勇也’者], 의란(義), 마땅함이고(宜也), 의란(義) 마땅히 해야할 것인데도(所宜爲而) 행할 수 없는 사람은(不能爲者), 바로(是) 용기가 없는 사람이란(無勇之人) 말이다(也).

[疏]○注 ‘鄭曰’至‘求福’

○正義曰: 云 ‘人神曰鬼’者, 周禮 “大宗伯之職, 掌建邦之天神‧人鬼‧地示之禮.” 是人神曰鬼也. 左傳曰 “神不歆非類, 民不祀非族.” 故非其祖考而祭之者, 是諂求福也.

○正義曰: 인신귀왈이라고 말한 것은(云 ‘人神曰鬼’者), 주례에서(周禮) “대종백의 직책은(大宗伯之職), 나라의 천신, 인신, 지시의 <제사에 관한> 예를(邦之天神‧人鬼‧地示之禮) 세우는 일을 관장한다(掌建).”라고 했으니, 바로(是) 인신을 귀라고 했다(人神曰鬼也).

좌전에 이르길(左傳曰) “신은(神) 같은 류(친족)가 아니면(非類) 흠향하지 않고(不歆), 백성은(民) 자기 동족이 아니면(非族) 제사 지내지 않는다(不祀).”라고 했다. 그러므로(故) 자기 조상이 아닌데도(非其祖考而) 제사 지내는 것은(祭之者), 바로(是) 아첨하고 복을 구하는 것이다(諂求福也).

[疏]○注 ‘孔(子)曰’至‘無勇’

○正義曰: 若齊之田氏弑君, 夫子請討之, 是義所宜爲也, 而魯君不能爲討, 是無勇也.

○正義曰: 제나라의 전씨가 임금을 시해한 일과 같은 것은(若齊之田氏弑君), 선생님이(夫子) 토벌할 것을 청했으니(請討之), 이것은(是) 의리로 보아(義) 마땅히 해야 할 것인데(所宜爲也, 而) 노나라 임금이(魯君) 토벌할 수 없었으니(不能爲討), 바로(是) 용기가 없는 것이다(無勇也).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