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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입교(立敎) 1-13] 배우지 않았더라도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 / 현현역색(賢賢易色)

by मोक्ष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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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夏曰, 賢賢, 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자하왈 현현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위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자하가 말하길(子夏曰), 어진이를 어질게 대하는 것을(賢賢),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꿀 정도로 하고(易色), 부모를 모시는 것에(事父母), 그 힘을 다할 수 있고(能竭其力), 임금을 섬기는 것에(事君) 그 몸을 바칠 수 있고(能致其身), 벗과 사귀면서(與朋友交), 말에(言而) 믿음이 있으면(有信), 비록(雖) 배우지 않았더라도(曰未學), 나는(吾) 반드시(必)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謂之學矣).

 

[集解朱子曰子夏孔子弟子姓卜名商賢人之賢而易其好色之心好善有誠也猶委也委致其身謂不有其身也四者皆人倫之大者而行之必盡其誠求如是而已故子夏言有能如是之人苟非生質之美必其務學之至雖或以爲未嘗爲學我必謂之已學也.

[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자하는(子夏),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복이고(姓卜), 이름은 상이다(名商). 현인을(賢人之) 어질게 대하면서(賢而) 그 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꿀 정도로 하면(易其好色之心), 선을 좋아하는 것에(好善) 진실함이 있는 것이다(有誠也). 치는(致), 위와 같고(猶委也), 위치기신은(委致其身), 그 몸을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다(謂不有其身也)

넷은(四者), 모두(皆) 인륜의 중요한 것이다(人倫之大者). 그러므로(而) 행하는 것이(行之) 반드시(必) 그 진실함을 다하고(盡其誠), 배우는 것은(學), 이와 같기를 구할 뿐이다(求如是而已). 그러므로(故) 자하의 말에(子夏言) 이와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有能如是之人), 진실로(苟) 생질지미가 아니더라도(非生質之美), 반드시(必) 그가(其) 배움에 힘쓴 것이 지극한 것이고(務學之至), 비록(雖) 누군가는(或) 일찍이 배우지 않았다고 여기더라도(以爲未嘗爲學), 나는(我) 반드시(必) 이미 배웠다고 말한다는 것이다(謂之已學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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