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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3] 부모의 일상 생활을 모시는 예절

by मोक्ष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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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舅姑將坐, 奉席請何鄕.(부모고구 장좌 봉석청하향) 將衽, 長者奉席請何趾, 少者執牀與坐.(장임 장자봉석청하지 소자집상여좌) 御者擧几, 斂席與簟.(어자거범 렴석여점) 縣衾篋枕, 斂簟而襡之.(현금협침 렴점이촉지)

부모와 시부모가(父母舅姑), <일어나> 앉으려고 하면(將坐), 자리를 받들고(奉席) 어느 쪽으로 할지 묻는다(請何鄕). 장차 누우려고 하면(將衽), 연장자가(長者) 자리를 들고(奉席) 발을 어느 쪽으로 할지 묻고(請何趾), 연소자가(少者) 평상을 잡고(執牀) 함께 앉는다(與坐). 모시는 사람은(御者) 안석을 들고(擧几), 돗자리와 대자리를 걷고(斂席與簟). 이불을 개어 올리고(縣衾) 베개를 넣고(篋枕), 대자리를 걷어(斂簟而) 간직한다(襡之). 

 

[集說陳氏曰將坐朝起時也奉坐席而鋪者必問何向臥席也將衽謂更臥處也長者奉此臥席而鋪必問足向何所說文云安身之几坐非今之臥牀也少者執此牀以與之坐.(猶左右之也執此牀坐而左右之不敢去恐其復坐也.) 臥必簟在席上旦起則斂之而簟又以襡韜之者以親身恐穢汚也衾則束而懸之枕則貯於篋也. [集解御者擧几縣衾篋枕斂簟而襡之者謂寢興而收藏之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장좌는(將坐), 아침에(朝) 일어나는 때이고(起時也), 좌석을 받들고(奉坐席而) 펴는 사람은(鋪者) 반드시(必)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묻는다(問何向). 임은(衽), 자리에 눕는 것이고(臥席也). 장임은(將衽), 눕는 자리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謂更臥處也). 장자는(長者) 이 눕는 자리를 받들어(奉此臥席而) 펴고(鋪), 반드시(必) 발이 어는 곳으로 향하는지 묻는다(問足向何所). 상은(牀), 설문에 이르길(說文云) 몸을 편안히 하는(安身之) 안석이니(几坐), 지금의 눕는 상이 아니다(非今之臥牀也). 연소자는(少者) 이 상을 잡고(執此牀以) 함께 앉는다(與之坐). 눕는 것은(臥) 반드시(必) 대자리가(簟) 상 위에 있으니(在席上), 다만(旦) 일어나면(起則) 걷어서(斂之而) 대자리는(簟) 또(又) 두루마기로(以襡) 싸는 것은(韜之者), 몸을 직접 닿는 것이므로(以親身) 더러워질까 염려해서다(恐穢汚也). 이불은 묶어서(衾則束而) 걸고(懸之), 베개는(枕則) 상자에 넣는다(貯於篋也).

[集解御者擧几縣衾篋枕斂簟而襡之者謂寢興而收藏之也.

[集解] 모시는 사람이(御者) 안석을 들고(擧几) 이불을 올리고(縣衾) 베개를 넣고(篋枕) 대자리를 걷어서(斂簟而) 싸두는 것은(襡之者), 잠자리에서 일어나서(寢興而) 거두어 두는 것을(收藏之) 말한다(也).

 

父母舅姑之衣衾簟席枕几不傳.(부모고구지의금점석침궤부전) 杖屨, 祗敬之, 勿敢近.(장구지경지물감근) 敦牟巵匜, 非餕, 莫敢用.(돈모치이 비준 막감용) 與恒飮食, 非餕, 莫之敢飮食.(여항음식 비준 막지감음식)

부모와 시부모의(父母舅姑之) 옷, 이불, 대자리, 돗자리, 베개, 안석을(衣衾簟席枕几) 옮기지 않는다(不傳). 지팡이와 신은(杖屨), 공경하여 다루고(祗敬之), 감히 가까이하지 않는다(勿敢近). 밥그릇과 술잔, 물잔은(敦牟巵匜), 남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면(非餕), 감히 사용하지 않는다(莫敢用). 늘 먹는 음식은(與恒飮食), 남겨준 것이 아니라면(非餕), 감히 먹지 않는다(莫之敢飮食).

 

[集說陳氏曰傳移也謂此數者每日置之有常處子與婦不得輒移他所也謂挨偪之也敦與牟皆盛黍稷之器酒器盛水漿之器此四器皆尊者所用子與婦非餕其餘無敢用此器也及也及尊者所常食飮之物子與婦非餕餘不敢擅飮食之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전은(傳), 옮기는 것이고(移也), 이 몇 가지는(謂此數者), 매일(每日) 두는 것에(置之) 일정한 자리가 있으니(有常處), 자식과 며느리가(子與婦) 함부로 다른 곳에 옮기지 않는다(不得輒移他所也). 근은(近), 밀치고 가까이하는 것을 말한다(謂挨偪之也). 돈과 모는(敦與牟), 모두(皆) 기장과 피를 담는(盛黍稷之) 그릇이고(器), 치는(巵), 술그릇이고(酒器), 이는(匜), 물과 음료를 담는(盛水漿之) 그릇이니(器), 이 네 가지 그릇은(此四器), 모두(皆) 어른이 사용하는 것이고(尊者所用), 아들과 며느리가(子與婦) 남은 것을 남겨주는 것이 아니라면(非餕其餘), 감히 이 그릇을 사용하지 않는다(無敢用此器也). 여는(與), 함께이고(及也), 어른이(及尊者) 늘 먹고 마시는 음식은(所常食飮之物), 아들과 며느리는(子與婦) 남긴 것이 아니라면(非餕餘), 감히 함부로(敢擅) 마시거나 먹지 않는다(飮食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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