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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5] 부모를 모시는 자식의 도리 / 혼정신성(昏定晨省)과 출필고반필면(出必告 反必面)

by मोक्ष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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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禮曰, 凡爲人子之禮, 冬溫而夏凊, 昏定而晨省,(곡례왈 범인지자지례 동온이하청 혼정이신성)

곡례에 이르길(曲禮曰), 무릇(凡) 자식 된 사람은 예는(爲人子之禮), 겨울에는(冬) 따뜻하게 하고(溫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하고(夏凊), 밤에는 <잠자리를> 정돈하고(昏定而) 새벽에는 <안부를> 살피고(晨省),

 

* 昏定晨省(혼정신성): ‘밤에는 부모(父母)의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이른 아침에는 부모(父母)의 밤새 안부(安否)를 묻는다.’는 뜻으로, 부모(父母)를 잘 섬기고 효성(孝誠)을 다함을 이르는 말.

 

[集說陳氏曰溫以禦其寒凊以致其凉定其袵席省其安否.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따뜻한 것으로(溫以) 그 추위를 막고(禦其寒), 차가운 것으로(凊以) 그 시원함에 이르게 하고(致其凉), 그 이부자리를 정돈하고(定其袵席), 그 안부를 살핀다(省其安否).

 

出必告, 反必面, 所遊必有常, 所習必有業, 恒言不稱老.(출필고 반필면 소유필유상 소습필유업 항언불칭노)

나갈 때는(出) 반드시 알리고(必告), 돌아오면(反) 반드시 얼굴을 보이고(必面), 다니는 곳에는(所遊) 항상 일정함이 있고(必有常), 익힌 것에는(所習) 항상 일삼는 것이 있고(必有業), 평소 말하기를(恒言) 늙었다고 하지 않는다(不稱老).

 

[集說陳氏曰出則告違反則告歸又以自外來欲省顔色, 故言面恒言平常言語也自以老稱則尊同於父母而父母爲過於老矣古人所以斑衣娛戲者欲安父母之心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나가면(出則) 나가는 것을 알리고(告違), 돌아오면(反則) 돌아온 것을 알리고(告歸), 또(又) 바깥으로부터 와서는(以自外來), <부모의> 안색을 살피려고 하기 때문에(欲省顔色), 그러므로(故) 얼굴을 보인다고 말한다(言面). 항언은(恒言), 평소 말하는 것이다(平常言語也). 스스로(自) 늙었다고 말하면(以老稱則) 높이는 것이(尊) 부모와 같아지고(同於父母而) 부모는(父母) 늙은 것이 지나치게 된다(爲過於老矣). 옛사람이(古人) 색동옷 입고 즐겁게 재롱부린 것은(所以斑衣娛戲者), 부모의 마음을 안심시키려고 한 것이다(欲安父母之心也).

 

[集成呂氏曰親之愛子至矣所遊必欲其安所習必欲其正苟輕身而不自愛非所以養其志也.

[集成] 여씨가 말하길(呂氏曰) 부모가(親之) 자식 사랑하는 것이(愛子) 지극하다(至矣). 나다닐 때는(所遊), 반드시(必) 그가 편안하기를 바라고(欲其安), 익히는 것은(所習), 반드시(必) 그가 바르게 되기를 바라고(欲其正), 만약(苟) 자신을 가벼이 여겨(輕身而) 자기를 아끼지 않는 것은(不自愛), 그(부모)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非所以養其志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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