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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甚宜其妻, 父母不說出.(자심의기처 부모불열출) 子不宜其妻, 父母曰, 是善事我, 子行夫婦之禮焉, 沒身不衰.(자불의기처 부모왈 시선사아 자행부부지례언 몰신불쇠)
자식이(子) 그 처를(其妻) 매우 좋게 여기더라도(甚宜), 부모가 기뻐하지 않으면(父母不說) 내보낸다(出). 자식이(子不) 자기 처를 좋게 여기더라도(宜其妻), 부모가 말하길(父母曰), 이 사람이(是) 나를 잘 모신다(善事我)고 하면, 자식은(子) 부부의 예를 행한다(行夫婦之禮焉), 죽을 때까지(沒身) 바꾸지 않는다(不衰).
[集解] 應氏曰父母以爲善, 子情雖替, 而夫婦之禮, 亦不可不行焉, 人子之心, 唯知有親而不知有己故也.
[集解] 응씨가 말하길(應氏曰) 부모가 좋다고 여기는 것은(父母以爲善), 자식의 정이(子情) 비록 줄었더라도(雖替, 而) 부부의 예를(夫婦之禮), 또한(亦) 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不可不行焉), 자식의 마음이(人子之心), 오직(唯) 부모가 있는 것만 알고(知有親而) 자기가 있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不知有己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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