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9] 군신지례(君臣之禮) / 신하와 임금 사이에 지켜야 하는 예절

by मोक्ष 2024. 4. 17.
반응형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정공문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孔曰: "定公, 魯君謚. 時臣失禮, 定公患之, 故問之."》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定公問: "임금이 신하를 부리는 것(君使臣),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은(臣事君), 어떠해야 합니까(如之何)?" 《孔曰: "정공은(定公), 노나라 임금의 시호다(魯君謚). 당시(時) 신하들이(臣) 예를 잃으니(失禮), 정공이 이것을 걱정했고(定公患之), 그러므로 물었다(故問之)."》 孔子對曰: "임금은(君) 예로써 신하를 부리고(使臣以禮), 신하는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깁니다(臣事君以忠)." 

 

[疏]‘定公問’至‘以忠’

○正義曰: 此章明君臣之禮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임금과 신하의 예를 밝힌 것이다(明君臣之禮也).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者, 定公, 魯君也. 時臣失禮, 君不能使, 定公患之, 故問於孔子曰 “君之使臣, 及臣之事君, 當如之何也.”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者], 정공은(定公), 노나라 임금이다(魯君也). 당시(時) 신하들이 예를 잃어서(臣失禮), 임금이 부릴 수없으므로(君不能使), 정공이 이것을 걱정했고(定公患之), 그러므로(故) 공자에게 물어 말하길(問於孔子曰) “임금이 신하를 부리는 것과(君之使臣, 及)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이(臣之事君), 마땅히(當) 어떠해야 하는가(如之何也).”라고 했다.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者, 言禮可以安國家, 定社稷, 止由君不用禮, 則臣不竭忠, 故對曰 “君之使臣以禮, 則臣必事君以忠也.”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者], 예는(言禮) 국가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可以安國家), 사직을 안정시킬 수 있지만(定社稷), 임금이 예를 쓰지 않는다면(止由君不用禮, 則) 신하들이 충성을 다하지 않고(臣不竭忠), 그러므로 대답하여 말하길(故對曰) “임금이 신하를 예로 부리면(君之使臣以禮, 則) 신하가(臣) 반드시(必) 임금을 충성으로 섬긴다(事君以忠也).”라고 했다.

 

[疏]○注 ‘孔曰’至‘問之’

○正義曰:云 ‘定公 魯君諡’者, 魯世家云 “定公, 名宋, 襄公之子, 昭公之弟, 以敬王十一年卽位.” 諡法 “安民大慮曰定.”

○正義曰: [云 ‘定公 魯君諡’者], 노 세가에 이르길(魯世家云) “정공은(定公), 이름이 송이고(名宋), 양공의 아들이며(襄公之子), 소공의 동생으로(昭公之弟, 以) 경왕 11년에 즉위했다(敬王十一年卽位).”라고 했다. 시법에(諡法) “백성을 안정시키는(安民) 큰 생각을 가진 것이(大慮) 정이다(曰定).”라고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