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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1] 군자회덕(君子懷德) / 군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한다

by मोक्ष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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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군자회덕 소인회토) 君子懷刑, 小人懷惠.”(군자회형 소인회혜)

子曰: “군자는(君子) 덕을 품고(생각하고)(懷德), 소인은 땅(편안함)을 생각하고(小人懷土); 군자는 법(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하고(君子懷刑), 소인은 은혜(특혜)를 생각한다(小人懷惠).”

 

* 懷德, 懷刑: 회(懷)는 ‘늘 생각하다’ 곧 ‘가슴에 품고 있다’는 뜻이다. 한비자는 덕(德)과 형(刑)을 이병(二柄)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군주가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두 가지 방법이라는 뜻으로 덕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형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다.

 

懷, 思念也. 懷德, 謂存其固有之善. 懷土, 謂溺其所處之安. 懷刑, 謂畏法. 懷惠, 謂貪利. 君子小人趣向不同, 公私之間而已.
회는(懷), 생각함이다(思念也). 회덕은(懷德), 그 고유한 선을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謂存其固有之善). 회토는(懷土), 그 처한 곳의 편안함에(其所處之安) 빠진 것을 말한다(謂溺). 회형은(懷刑), 법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謂畏法). 회혜는(懷惠), 이익을 탐하는 것이다(謂貪利). 군자와 소인의(君子小人) 취향이 같지 않은 것은(趣向不同), 공과 사의 사이일 뿐이다(公私之間而已).

 

* 思念(사념): 근심하고 염려()하는 따위의 여러 가지 생각.

 

○ 尹氏曰: “樂善惡不善, 所以爲君子; 苟安務得, 所以爲小人.”

○ 尹氏曰: “선을 좋아하고(樂善) 불선을 미워하는 것은(惡不善), 군자가 되는 까닭이고(所以爲君子); 편안함에 안주하고(苟安) 얻기를 힘쓰는 것은(務得), 소인이 되는 까닭이다(所以爲小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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