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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32] 군자불육제기(君子不粥祭器) / 군자는 가난해도 제기를 팔지 않는다

by मोक्ष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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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禮曰, 君子雖貧, 不粥祭器, 雖寒, 不衣祭服, 爲宮室, 不斬於丘木.(곡례왈 군자수빈 불육제기 수한 불의제목 위궁실 불참어구목)

곡례에 이르길(曲禮曰), 군자는(君子) 비록 가난해도(雖貧), 제기를 팔지 않고(不粥祭器), 비록 춥더라도(雖寒), 제의를 입지 않고(不衣祭服), 집을 지으면서(爲宮室), 무덤 가의 나무를 베지 않는다(不斬於丘木).

 

[集解] 粥, 賣也, 斬, 伐也. 祭器, 所以奉祭, 粥之則無以祭也, 祭服, 所以接鬼神, 衣之則褻而不敬也. 丘木, 所以庇其宅兆, 爲宮室而伐之, 則是慢其先而濟其私也.

[集解] 육은(粥), 파는 것이고(賣也), 참은(斬), 베어냄이다(伐也). 제기는(祭器), 제사를 받드는 도구이고(所以奉祭), 그것을 팔면(粥之則) 제사를 지낼 수 없고(無以祭也), 제복은(祭服), 귀신을 접하는 도구이고(所以接鬼神), 그것을 입으면(衣之則) 더러워져서(褻而) 불경스럽게 된다(不敬也). 구목은(丘木), 그 무덤을 보호하는 것이니(所以庇其宅兆), 집을 지으면서(爲宮室而) 그것을 베면(伐之, 則) 이것은(是) 그 조상을 무시하고(慢其先而) 그 사욕을 이루는 것이다(濟其私也).

 

* 宅兆(택조): 무덤의 구덩이 속과 벽() 안을 통틀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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