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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18] 노이불원(勞而不怨) / 부모를 위해 고생하더라도 원망하지 않는다

by मोक्ष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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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事父母幾諫.(사부모기간)

子曰: “부모를 모실 때는(事父母) 온건하게 조언한다(幾諫).

 

* 幾諫(기간): 노여움을 사지 않도록 온건()하게 간하는 일.

 

幾, 微也. 微諫, 所謂“父母有過, 下氣怡色, 柔聲以諫”也.

기는(幾), 은미함이다(微也). 기간은(微諫), 이른바(所謂) “부모에게(父母) 잘못이 있더라도(有過), 기운을 내리고(下氣) 온화한 얼굴빛을 하고(怡色), 부드러운 소리로(柔聲以) 조언한다(諫)”라는 것이다(也).

 

見志不從, 又敬不違,(견지부종 우경불위)

뜻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 보면(見志不從), 또(又) 공경하여(敬) 어기지 않고(不違),

 

見志不從, 又敬不違, 所謂“諫若不入, 起敬起孝, 悅則復諫”也.

견지부종 우경불위는(見志不從, 又敬不違), 이른바(所謂) “조언이(諫) 만약(若) 받아들여지지 않으면(不入), 공경을 일으키고(起敬) 효성을 일으켜서(起孝), 기뻐하면(悅則) 다시 조언한다(復諫)”라는 것이다(也).

 

勞而不怨.”(노이불원)

수고스럽더라도(勞而) 원망하지 않는다(不怨).”

 

勞而不怨, 所謂“與其得罪於鄕ㆍ黨ㆍ州ㆍ閭, 寧熟諫. 父母怒不悅, 而撻之流血, 不敢疾怨, 起敬起孝”也. 此章與「內則」之言相表裏.

노이불원은(勞而不怨), 이른바(所謂) “향, 당, 주, 려에 죄를 짓기보다는(與其得罪於鄕ㆍ黨ㆍ州ㆍ閭), 차라리(寧) 익숙하게 조언한다(熟諫). 부모가(父母) 화내고 기뻐하지 않아서(怒不悅, 而) 매질하고 피가 흐르더라도(撻之流血), 감히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고(不敢疾怨), 공경하고 효도한다(起敬起孝)”라는 것이다(也).

 

이 장은(此章) 내칙의 말과 함께(與「內則」之言) 서로(相) 표리가 된다(表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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