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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0] 장차 조정에 나가려고 할 때는

by मोक्ष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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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曰, 將適公所, 宿齊戒, 居外寢, 沐浴, 史進象笏, 書思對命.(예기왈 장적공소 숙재계 거외침 목욕 이진상홀 서사대명) 旣服, 習容觀玉聲, 及出.(이복 습용관옥성 급출)

예기에 이르길(禮記曰), 장차(將) 조정에 나가려고 하면(適公所), 미리 재계하고(宿齊戒), 바깥 침실에 거처하고(居外寢), 목욕하고(沐浴), 서기가(史) 상아홀을 올리면(進象笏), 생각한 것, 대답할 것, 명령을 적는다(書思對命). 복식을 갖추고 나서는(旣服), 용모와 몸가짐, 패옥 소리를 연습하고서(習容觀玉聲), 이에 나간다(及出).


[集說] 陳氏曰適, 往也, 公所, 君所也. 宿, 前期也. 史, 掌文史者(史卽府史之史, 吏之掌文書者也). 笏者, 忽也, 書事以備忽忘者. 思, 謂所思告君者, 對, 謂所擬對君者, 命, 謂君命, 三者, 皆書之於笏, 敬謹之至也. 容觀, 容貌儀觀也. 玉聲, 佩玉之聲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적은(適), 감이고(往也), 공소는(公所), 임금이 있는 곳이다(君所也). 숙은(宿), 기일을 앞선 것이다(前期也). 사는(史), 문서를 관장하는 사람이다(掌文史者(史卽府史之史, 吏之掌文書者也)). 홀이란(笏者), 잊음이니(忽也), 일을 기록해서(書事以) 잊는 것에 대비하는 것이다(備忽忘者). 사는(思), 이른바(謂所) 임금에게 고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고(思告君者), 대는(對), 이른바(謂所) 대답할 것을 헤아리는 것이고(擬對君者), 명은(命), 임금의 명령을 말하니(謂君命), 세 가지가(三者), 모두(皆) 그것을 홀에 쓰는 것은(書之於笏), 공경과 삼감이 지극한 것이다(敬謹之至也). 용관은(容觀), 용모와 몸가짐이다(容貌儀觀也). 옥성은(玉聲), 패옥의 소리다(佩玉之聲也).

 

* 儀觀(의관): 엄숙(嚴肅)하고 위엄(威嚴)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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