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曰: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논어왈 군소사빈 색발여야 주확여야)
논어에서 말하길(『論語』曰): “임금이 불러서(君召) 빈으로 삼아 사신을 접대하게 하면(使擯), 얼굴빛을 변하게 하고(色勃如也), 걸음을(足) 조심스럽게 했다(躩如也).
朱子曰: ”擯, 主國之君, 所使出接賓者. 勃, 變色貌, 躩, 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皆敬君命故也.”
朱子曰: ”빈은(擯), 주인 된 나라의 임금이(主國之君), 내보내서(出) 손님을 접대하게 하는 사람이다(所使接賓者). 발은(勃), 얼굴빛을 바꾸는 모습이고(變色貌), 확은(躩), 머뭇거리는 모습이니(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모두(皆) 임금을 명을 공경하기(敬君命) 때문이다(故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읍소여립 좌우수 의전후 담여야)
함께 선 사람에게(所與立) 읍하면서(揖), 좌우로 손을 돌리는데(左右手), 옷의 앞과 뒤가(衣前後), 가지런했다(襜如也).
朱子曰: “所與立, 謂同爲擯者也. 擯用命數之半, 如上公九命, 則用五人, 以次傅命. 揖左人則左其手, 揖右人則右其手. 襜, 整貌.”
朱子曰: “소여립은(所與立), 함께(同) 빈이 된 사람을 말한다(謂爲擯者也). 빈은(擯) 명수의 반을 쓰니(用命數之半), 만약(如) 상공이 9명이면(上公九命, 則) 다섯 사람을 쓰고(用五人), 차례대로(以次) 명을 전한다(傅命). 왼쪽 사람에게 읍할 때는(揖左人則) 그 손을 왼쪽으로 돌리고(左其手), 오른쪽 사람에게 읍할 때는(揖右人則) 그 손을 오른쪽으로 돌린다(右其手). 담은(襜), 정돈된 모습이다(整貌).”
趨進, 翼如也.(추진 익여야)
종종걸음으로 나아갈 때는(趨進), 나는 듯했다(翼如也).
朱子曰: “疾趨而進, 張拱端好, 如鳥舒翼.”
朱子曰: “빠른 걸음으로(疾趨而) 나아갈 때는(進), 팔을 펴고 손을 모은 것이(張拱) 단정해서(端好), 새가 날개를 편 것처럼 했다(如鳥舒翼).”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빈퇴 필복명왈 빈불고의) 『論語』 「鄕黨」
손님이 물러가면(賓退), 반드시(必) 복명하며 말하길(復命曰): ‘손님이(賓) 돌아보지 않았습니다(不顧矣).’라고 했다.”
朱子曰: “紓君敬也.”
朱子曰: “임금의 공경을(君敬) 풀어주는 것이다(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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