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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5 존현사능장(尊賢使能章)] 신능행차오자(信能行此五者) / 왕도정치를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

by मोक्ष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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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尊賢使能, 俊傑在位, 則天下之士皆悅而願立於其朝矣.(존현사능 준걸재위 즉천하지사개열이원립어기조의)

孟子曰: “어진 사람을 높이고(尊賢) 재능 있는 사람을 부려서(使能), 준걸이 지위에 있으면(俊傑在位, 則) 천하의 선비가(天下之士) 모두(皆) 기뻐하며(悅而) 그 조정에 서기를 원한다(願立於其朝矣).


○ 俊傑, 才德之異於衆者.

○ 준걸은(俊傑), 재주와 덕이(才德之) 남들과 다른 사람이다(異於衆者).

市廛而不征, 法而不廛, 則天下之商皆悅而願藏於其市矣.(시전이부정 법이부전 즉천하지상개열이원장어기시의)

시장에서 자릿세만 받고(市廛而) 세금을 걷지 않고(不征), 법대로 처리하고(法而) 자릿세도 받지 않으면(不廛, 則) 천하의 상인이(天下之商) 모두(皆) 기뻐하고(悅而) 그 시장에(於其市) 물건 보관하기를 원한다(願藏矣).

 

* 市廛(시전): (옛날에) 장거리의 가게.


廛, 市宅也. 張子曰: “或賦其市地之廛, 而不征其貨; 或治之以市官之法, 而不賦其廛. 蓋逐末者多則廛以抑之, 少則不必廛也.”

전은(廛), 시장의 집이다(市宅也). 

張子曰: “혹시(或) 그 시장 땅의 자리에其市地之廛) 세금을 부과하더라도(, 而) 그 재화에 세금을 걷지 않고(不征其貨); 혹(或) 시장의 관리의 법으로(以市官之法) 다스리지만(治之, 而) 그 자리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不賦其廛). 대개(蓋) 말업(상공업)을 따르는 사람이 많으면(逐末者多則) 자릿세를 받아서 억제하고(廛以抑之), 적으면(少則) 반드시 자릿세를 받지 않는다(不必廛也).”


關譏而不征, 則天下之旅皆悅而願出於其路矣.(관기이부정 즉천하지려개열이원출어기도로의)

관문에서 기찰하지만(關譏而) 세금을 걷지 않으면(不征, 則) 천하의 나그네가(天下之旅) 모두(皆) 기뻐하고(悅而) 그 도로에서 출발하기를 원한다(願出於其路矣).


解見前篇.

풀이가(解) 전편에서 보인다(見前篇).

耕者助而不稅, 則天下之農皆悅而願耕於其野矣.(경자조이불세 즉천하지농개열이원경어기야의)

농사짓는 사람을 돕고(耕者助而) 세금을 걷지 않으면(不稅, 則) 천하의 농민이(天下之農) 모두 기뻐하고(皆悅而) 그 들에서 농사짓기를 원한다(願耕於其野矣).


但使出力以助耕公田, 而不稅其私田也.

다만(但) 힘을 써서(出力以) 공전 경작하는 것을 돕도록 하고(使助耕公田, 而) 그 사전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不稅其私田也).

廛無夫里之布, 則天下之民皆悅而願爲之氓矣.(전무부리지포 즉천하지민개열이원위지망의)

전에(廛) 부와 리의 베를 없애면(無夫里之布, 則) 천하의 백성이(天下之民) 모두 기뻐하고(皆悅而) 백성이 되기를 원한다(願爲之氓矣).


○ 『周禮』: “宅不毛者有里布, 民無職事者, 出夫家之征.”

○ 『周禮』: “집을 경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宅不毛者) 이포가 있고(有里布), 백성 중에(民) 직사가 없는 사람은(無職事者), 부가의 세금을 낸다(出夫家之征).”


鄭氏謂: “宅不種桑麻者, 罰之, 使出一里二十五家之布; 民無常業者, 罰之, 使出一夫百畝之稅, 一家力役之征也.”
今戰國時, 一切取之. 市宅之民, 已賦其廛, 又令出此夫里之布, 非先王之法也. 氓, 民也.

鄭氏謂: “집에(宅) 뽕나무와 삼나무를 심지 않는 사람은(不種桑麻者), 벌하고(罰之), 1리 25가의 베를(一里二十五家之布) 내도록 하고(使出); 백성 중에(民)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은(無常業者), 벌하고(罰之), 한 사람 당 100 무의 세와(一夫百畝之稅), 1가에(一家) 역역의 세금을(力役之征) 내도록 한다(使出也).” 지금(今) 전국시대에는(戰國時), 모두(一切) 이것을 취했다(取之). 시택의 백성이(市宅之民), 이미(已) 그 자릿세를 내는데(賦其廛), 또(又) 이 부리의 포를 내도록 했으니(令出此夫里之布), 선왕의 법이 아니다(非先王之法也). 망은(氓), 백성이다(民也).

信能行此五者, 則鄰國之民仰之若父母矣.(신능행차오자 즉린국지민앙지약부모의) 率其子弟, 攻其父母, 自生民以來, 未有能濟者也.(솔기자제 공기부모 자생민이래 미유능제자야) 如此, 則無敵於天下.(여차즉무적어천하) 無敵於天下者, 天吏也.(무적어천하자 천리야) 然而不王者, 未之有也.”(연이불왕자 미지유야)

진실로(信) 이 다섯 가지를 잘할 수 있다면(能行此五者, 則) 이웃 나라의 백성이(鄰國之民) 부모처럼(若父母) 우러러 볼 것이다(仰之矣). 그 자제를 이끌고(率其子弟), 그 부모를 공격하는 것은(攻其父母), 백성이 생긴 이래로(自生民以來), 성공한 사람이 있지 않다(未有能濟者也). 이와 같다면(如此, 則) 천하에 적수가 없고(無敵於天下), 천하에 적수가 없는 사람은(無敵於天下者), 하늘의 관리다(天吏也). 이렇게 하고도(然而) 왕 노릇하지 못한 사람은(不王者), 있지 않다(未之有也).”


呂氏曰: “奉行天命, 謂之天吏. 廢興存亡, 惟天所命, 不敢不從, 若湯武是也.’ ○ 此章言能行王政, 則寇戎爲父子; 不行王政, 則赤子爲仇讎.

呂氏曰: “천명을 받들어 행하는 것을(奉行天命), 천리라고 한다(謂之天吏). 없어지고 흥하고(廢興) 보존하고 망하는 것이(存亡), 오직(惟) 하늘이 명한 것이고(天所命),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不敢不從), 탕왕과 무왕과 같은 것이(若湯武) 이것이다(是也).’ 

○ 이 장은(此章) 왕도정치를 행할 수 있으면(能行王政, 則) 침략하는 오랑캐가(寇戎) 부자가 되고(爲父子); 왕도정치를 행할 수 없으면(不行王政, 則) 백성이 원수가 된다는(赤子爲仇讎)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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