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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1] 무가저인(無加諸人) /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이라면 나도

by मोक्ष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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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자공왈 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

자공이 말하길(子貢曰): “내가(我)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人之加諸我)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不欲也), 나도 또한(吾亦) 남에게 베푸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欲無加諸人).”라고 했다.


子貢言我所不欲人加於我之事, 我亦不欲以此加之於人.

자공은(子貢) 내가(我) 남이 나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는(所不欲人加於我之) 일은(事), 나도 또한(我亦) 이것으로 남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不欲以此加之於人) 말했다(言).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자왈 사야 비이소급야)

子曰: “사야(賜也), 네가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非爾所及也).”


此仁者之事, 不待勉强, 故夫子以爲非子貢所及.

이것은(此) 인인자의 일이고(仁者之事), 힘써서 억지로 하기를 기다리지 않고(不待勉强), 그러므로(故) 선생님이(夫子) 자공이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겼다(以爲非子貢所及).


○ 程子曰: “我不欲人之加諸我, 吾亦欲無加諸人, 仁也;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恕也. 恕則子貢或能勉之, 仁則非所及矣.”

○ 程子曰: “내가(我) 남이 나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고(不欲人之加諸我), 나도 또한(吾亦) 남에게 가하는 것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欲無加諸人), 인이고(仁也); 나에게 베풀어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을(施諸己而不願), 또한(亦)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은(勿施於人), 서다(恕也). 서는(恕則) 자공이(子貢) 혹(或) 힘써서 할 수 있지만(能勉之), 인이라면(仁則)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非所及矣).”


愚謂無者自然而然, 勿者禁止之謂, 此所以爲仁恕之別.

내가 생각건대(愚謂) 무란(無者) 스스로 그러함이고(自然而然), 물이란(勿者) 금지하는 것을 말하니(禁止之謂), 이것은(此) 인과 서가 구분되는(爲仁恕之別) 까닭이다(所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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