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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4] 익원이우(匿怨而友) / 원한을 숨기고 사람과 사귄다

by मोक्ष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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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자왈 교언영색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익원이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子曰: “솜씨 좋은 말(巧言), 잘 꾸민 얼굴빛(令色), 지나친 공손은(足恭),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고(左丘明恥之), 나도 또한(丘亦) 부끄럽게 여긴다(恥之).

원한을 숨기고(匿怨而) 그 사람을 벗하는 것은(友其人),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고(左丘明恥之), 나도 또한(丘亦) 부끄럽게 여긴다(恥之).”

○ 足, 過也.

○ 주는(足), 지나침이다(過也).

程子曰: “左丘明, 古之聞人也.”

程子曰: “좌구명은(左丘明), 옛날의(古之) 이름난 사람이다(聞人也).”

謝氏曰: “二者之可恥, 有甚於穿窬也. 左丘明恥之, 其所養可知矣. 夫子自言 ‘丘亦恥之’, 蓋竊比老彭之意. 又以深戒學者, 使察乎此而立心以直也.”

謝氏曰: “두 가지를(二者之) 부끄럽다고 할만하기에는(可恥), 벽에 구멍을 뚫고 담을 넘는 것보다(於穿窬) 심한 점이 있다(有甚也).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으니(左丘明恥之), 그 소양을 알 수 있다(其所養可知矣). 선생님이 스스로 말하길(夫子自言) ‘나도 부끄럽게 여긴다(丘亦恥之)’라고 했으니, 대개(蓋) 슬며시(竊) 노팽에게 견준다는 뜻이다(比老彭之意). 또(又) 이것으로(以) 학자를 깊이 경계해서(深戒學者), 이것을 살펴서(察乎此而) 곧음으로 마음을 세우도록 했다(使立心以直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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