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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頃, 齊奏宮中之樂, 俳優侏儒戱於前. 孔子趨進歷階而上, 不盡一等, 曰: “匹夫熒侮諸侯者, 罪應誅, 請右司馬速刑焉” 於是斬侏儒, 手足異處齊侯懼, 有慚色.
이윽고(有頃), 제나라가(齊) 궁중의 음악을 연주하고(奏宮中之樂), 배우와 광대가(俳優侏儒) 앞에서 놀이를 시작했다(戱於前). 공자가(孔子) 재빨리 나아가(趨進), 계단을 밟고 올라가(歷階而上), 한 칸을 다하지 않고(한 칸을 남겨두고)(不盡一等), 말하길(曰): “필부가(匹夫) 제후를 현혹하고 모욕하는 것은(熒侮諸侯者), 죄가(罪) 죽어도 마땅하니(應誅), 청컨대(請) 우사마는(右司馬) 속히 형을 집행하라(速刑焉)”라고 했다.
이에(於是) 광대를 베고(斬侏儒), 제나라 군주가 두려워하며(齊侯懼), 부끄러운 얼굴빛을 띠었다(有慚色).
* 有頃(유경):1. 잠시, 2. 잠깐, 3. 이윽고
* 侏儒(주유): 1. 기형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 2. 옛날 궁중에 있던 <난쟁이> 배우
* 趨進(추진): 빨리 나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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