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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효경주소(孝經注疏)

[효경주소(孝經注疏)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6/6)] 너의 조상을 생각하고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 / 무념이조 율수궐덕(無念爾祖 聿脩厥德)

by मोक्ष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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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雅》云: '無念爾祖, 聿脩厥德.' (무념이조 율수궐덕)

대아에서 이르길(《大雅》云): '너의 조상을 생각하고(無念爾祖), 그 덕을(厥德) 기술하고 닦아라(聿脩).' 

 

【注】 《詩·大雅》也. 無念, 念也. 聿, 述也. 厥, 其也. 義取恒念先祖, 述脩其德. 

【注】 시 대아 편이다(《詩·大雅》也). 무념은(無念), 생각함이다(念也). 율은(聿), 기술함이다(述也). 궐은(厥), 그것이다(其也). 뜻은(義) 늘 선조를 생각하고(恒念先祖),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述脩其德)를 취한다(取)

【疏】大雅至厥德. ○正義曰:夫子敘述立身行道揚名之義旣畢, 乃引《大雅·文王》之詩以結之. 言凡爲人子孫者, 常念爾之先祖, 常述脩其功德也. 

【疏】대아부터 궐덕까지(大雅至厥德). ○正義曰:부자가(夫子) 입신과 행도, 양명의 뜻을(立身行道揚名之義) 서술하기를(敘述) 마치고 나서(旣畢), 이에(乃) 대아 문왕의 시를 인용하여(引《大雅·文王》之詩以) 결론을 맺었다(結之). 모든(凡) 남의 자손이 된 사람은(爲人子孫者), 늘(常) 너의 선조를 생각하고(念爾之先祖), 늘(常) 그 공덕을 기술하고 닦으라고 (述脩其功德也) 말했다(言)

 

○注詩大至其德. ○正義曰:云'無念, 念也', '聿, 述也', 此並《毛傳》文; '厥, 其也', 《釋言》文. 云'義取常念先祖, 述脩其德'者, 此依孔傳也. 謂述脩先祖之德而行之. 

○시대부터 기덕까지(注詩大至其德). ○正義曰:'무념은 생각함이다'와(云'無念, 念也'), '율은 서술함이다'('聿, 述也')라고 말한 것은, 이것은(此) 모두(並) 모전의 글이고(《毛傳》文); '궐은 그것이다'란 것은('厥, 其也'), 석언의 글이다(《釋言》文). '뜻은 늘 너의 선조를 생각하고, 그 덕을 기술하고 닦아라'라고 말한 것은(云'義取常念先祖, 述脩其德'者), 이것은(此) 공전에 의거했다(依孔傳也). 선조의 덕을 기술하고 닦아서(述脩先祖之德而) 행하는 것을(行之) 말한다(謂)

 

此經有十一章引《詩》及《書》. 劉炫云: "夫子敘經, 申述先王之道. 《詩》·《書》之詩, 事有當其義者, 則引而證之, 示言不虛發也. 七章不引者, 或事義相違, 或文勢自足, 則不引也. 

이 경에(此經) 11장에서(十一章) 시와 서를 인용한 것이 있다(引《詩》及《書》). 유현이 말하길(劉炫云): "부자가(夫子) 경을 서술하고(敘經), 선왕의 도를 펴서 기술했다(申述先王之道). 시와 서의 시는(《詩》·《書》之詩), 일에(事) 그 뜻에 합당한 것이 있으면(有當其義者, 則) 인용하여(引而) 그것을 증명했고(證之), <자기> 말이(言) 공연한 것이 아님을(不虛發) 보였다(也). 일곱 장에서(七章) 인용하지 않은 것은(不引者), 혹(或) 일과 뜻이(事義) 서로 어긋나거나(相違), 혹(或) 글의 기세가 자체로 충분하면(文勢自足, 則) 인용하지 않았다(不引也).

 

* 虛發(허발): 1.활이나 총 따위를 쏘아서 맞히지 못함, 2. 제 목적()을 이루지 못할 공연(公然)한 짓이나 걸음을 함.

 

五經唯《傳》引《詩》, 而《禮》則雜引, 《詩》·《書》及《易》並意及則引. 若汎指, 則云'《詩》曰'·'《詩》云'; 若指四始之名, 即云《國風》·《大雅》·《小雅》·《魯頌》·《商頌》; 若指篇名, 即言'《句》曰'·'《武》曰':皆隨所便而引之, 無定例也." 鄭注云: "雅者, 正也. 方始發章, 以正爲始." 亦無取焉. 

오경 중에서(五經) 오직(唯) 춘추천이(《傳》) 시를 인용했고(引《詩》, 而) 예기는(《禮》則) 잡다하게 인용했고(雜引), 시서와 역은(《詩》·《書》及《易》) 모두(並) 뜻이 이르면(意及則) 인용했다(引). 만약(若) 넓게 가리키면(汎指, 則) 시왈 또는 시운이라고 했고(云'《詩》曰'·'《詩》云'); 만약(若) 사시의 이름을 가리킬 때는(指四始之名), 곧(即) 국풍, 대아, 소아, 노송, 상송이라고 했고(云《國風》·《大雅》·《小雅》·《魯頌》·《商頌》); 만약(若) 편명을 가리키면(指篇名, 即) 구왈, 무왈이라고 했고(言'《句》曰'·'《武》曰'): 모두(皆) 편한 것에 따라(隨所便而) 인용해서(引之), 정해진 예가 없다(無定例也)."라고 했다. 정현이 이르길(鄭注云): "아란(雅者), 바름이다(正也). 바야흐로(方) 장을 시작하면서(始發章, 以) 바름으로 시작했다(正爲始)."라고 했다. 또한(亦) 취할 것이 없다(無取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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