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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 대혼해(大婚解) 4-4] 감문성신(敢問成身) / 자신을 잘 이루는 방법

by मोक्ष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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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公曰: "敢問何謂能成身?" 孔子對曰: "夫其行己不過乎物, 謂之成身; 不過乎物, 合天道也." 

9 애공이 말하길(公曰): "감히 묻건대(敢問) 몸을 잘 이루는 것을(能成身) 무엇이라고 말합니까(何謂)."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무릇(夫) 그 자기를 행하는 것이(其行己) 외물을 넘어서지 말아야 하니(不過乎物), 이것을 성신이라고 하고(謂之成身); 외물을 넘어서지 않는 것은(不過乎物), 천도에 적합한 것입니다(合天道也)."라고 했다.  


10 公曰: "君子何貴乎天道也?" 孔子曰: "貴其不已也。如日月東西相從而不已也, 是天道也; 不閉而能久, 是天道也; 無為而物成, 是天道也; 已成而明之, 是天道也." 

10 애공이 말하길(公曰): "군자는(君子) 어찌(何) 천도를 귀하게 여깁니까(貴乎天道也)?"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그 끊이지 않는 것을(其不已) 귀하게 여깁니다(也). 마치(如) 해와 달이(日月) 동쪽에서 서쪽으로(東西) 서로 따르지만(相從而) 그치지 않으니(不已也), 이것이(是) 천도이고(天道也); 막히지 않고(不閉而) 오래갈 수 있으니(能久), 이것이(是) 천도이고(天道也); 하는 것이 없지만(無為而) 만물이 이루어지니(物成), 이것이(是) 천도이고(天道也); 이미 이루어지면(已成而) 밝혀지니(明之), 이것이(是) 천도입니다(天道也)."라고 했다. 


11 公曰: "寡人且愚冥, 幸煩子志之心也." 孔子蹴然避席而對曰: "仁人不過乎物, 孝子不過乎親。是故仁人之事親也如事天, 事天如事親, 此謂孝子成身." 

11 애공이 말하길(公曰): "과인이(寡人) 또(且) 어리석고 어두워서(愚冥), 그대의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있습니다(幸煩子志之心也)."라고 했다.

공자가(孔子) 정색하여(蹴然) 자리에서 일어나(避席而) 대답하길(對曰): "인한 사람은(仁人) 외물을 넘어서지 않고(不過乎物), 효자는(孝子) 부모를 넘어서지 않습니다(不過乎親). 이 때문에(是故) 인한 사람이(仁人之) 어버이 섬기는 것은(事親也) 하늘을 섬기는 것과 같고(如事天), 하늘을 섬기는 것이(事天) 어버이를 모시는 것과 같으니(如事親), 이것을(此) 효자가 자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謂孝子成身)."라고 했다.


12 公曰: "寡人既聞如此言也, 無如後罪何?" 孔子對曰: "君之及此言, 是臣之福也." 

12 애공이 말하길(公曰): "과인이(寡人) 이와 같은 말을 듣고 나서(既聞如此言也), 나중에 죄를 짓는 것은 어쩔 수 없을까요(無如後罪何)?"라고 했다.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임금이(君之) 이와 같은 말에 이르니(及此言), 이것은(是) 신의 복입니다(臣之福也)."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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