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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4] 축타지녕(祝鮀之佞) / 말 잘하고 얼굴빛 잘 꾸미는 것들

by मोक्ष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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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불유축타지녕이유송조지미 난호면어금지세의)

子曰: “축타의 말재주가 없고(不有祝鮀之佞而) 송조의 미색이 없다면(有宋朝之美), 지금 세상에서(於今之世) <환난을> 벗어나기 어렵겠구나(難乎免矣)!”

 

* 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 不有∼而有의 해석에 따라 이 문장은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王引之(왕인지)는 而을 與(여)의 의미로 보고 不이 뒷문장까지 부정하는 것으로 봐서 '축타의 말재주와 송조의 아름다움이 없다면'으로 풀었다. 양백준은 不을 앞문장에 한정해 '축타의 말재주는 없이 송조의 아름다움만 있다면'으로 풀고 있다.


○ 祝, 宗廟之官. 鮀, 衛大夫, 字子魚, 有口才. 朝, 宋公子, 有美色. 言衰世好諛悅色, 非此難免, 蓋傷之也.

○ 축은(祝), 종묘의 제관이다(宗廟之官). 타는(鮀), 위나라 대부로(衛大夫), 자는 자어이고(字子魚), 말재주가 있었다(有口才). 조는(朝), 송나라 공자로(宋公子), 미색이 있었다(有美色). 쇠퇴한 세상이(衰世) 아첨과 미색을 좋아하니(好諛悅色), 이런 것이 아니면(非此) <어려움을> 벗어나기 어렵다는(難免) 말로(言), 대개(蓋) 마음 아프게 여긴 것이다(傷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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