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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6] 문질빈빈(文質彬彬) / 바탕과 형식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by मोक्ष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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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文質彬彬, 然後君子.”(문질빈빈 연후군자)

子曰: “질이(質) 문을 이기면(勝文則) 촌스럽고(野), 문이(文) 질을 이기면(勝質則) 사이다(史). 문과 질이(文質) 적절하게 섞이고 나서야(彬彬, 然後) 군자다울 수 있다(君子).”

 

野, 野人, 言鄙略也. 史, 掌文書, 多聞習事, 而誠或不足也. 彬彬, 猶班班, 物相雜而適均之貌. 言學者當損有餘, 補不足, 至於成德, 則不期然而然矣.

야는(野), 야인이고(野人), 촌스럽고 소략한 것을 말한다(言鄙略也). 사는(史), 문서를 관장하고(掌文書), 들은 것이 많고(多聞) 일에 익숙하지만(習事, 而) 정성이 혹 부족하다(誠或不足也). 빈빈은(彬彬), 반반과 같아서(猶班班), 사물이 서로 섞여서(物相雜而) 고른 모습이다(適均之貌). 학자는(學者) 마땅히(當) 남는 것을 덜어내고(損有餘), 부족한 것을 채워야 하니(補不足), 성덕에 이르면(至於成德, 則)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더라도(不期然而) 그렇게 된다는(然) 말이다(矣).


○ 楊氏曰: “文質不可以相勝. 然質之勝文, 猶之甘可以受和, 白可以受采也. 文勝而至於滅質, 則其本亡矣. 雖有文, 將安施乎? 然則與其史也, 寧野.”

○ 楊氏曰: “문질은(文質) 서로 이길 수 없다(不可以相勝). 그러나(然) 질이(質之) 문을 이기면(勝文), 단맛이(甘) 다른 맛을 받아들일 수 있고(可以受和), 흰 것이(白) 다른 색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可以受采) 같다(猶之也). 문이 이겨서(文勝而) 질이 없어짐에 이르면(至於滅質, 則) 그 근본이 없어진다(其本亡矣). 비록(雖) 문이 있더라도(有文), 어찌(將安) 베풀 수 있겠는가(施乎)? 그렇다면(然則) 사하기보다는(與其史也), 차라리 야한 것이 낫다(寧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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