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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25] 박문약례(博文約禮) / 널리 배우고 예로써 요약한다

by मोक्ष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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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군자박학어문 약지이례 역가이불반의부)

子曰: “군자는(君子) 글에서 널리 배우고(博學於文), 예로써 요약하면(約之以禮), 또한(亦) <도를> 등지지 않을 수 있다(可以弗畔矣夫)!”

 

* 박문[博學於文]은 문헌을 통해 널리 배우고 익힌다는 뜻이며, 약례[約之以禮]는 이미 익힌 것을 다시 예로써 요약한다는 뜻이다.


○ 約, 要也. 畔, 背也. 君子學欲其博, 故於文無不考; 守欲其要, 故其動必以禮. 如此, 則可以不背於道矣.

○ 약은(約), 요약이다(要也). 반은(畔), 등지는 것이다(背也). 군자의 배움은(君子學) 넓기를 바라고(欲其博), 그러므로(故) 글에서(於文) 상고하지 않는 것이 없고(無不考); 지킴은(守) 요약하기를 바라고(欲其要), 그러므로(故) 그 움직임은(其動) 반드시 예로써 한다(必以禮). 이와 같다면(如此, 則) 도를 등지지 않을 수 있다(可以不背於道矣).

 

○ 程子曰: “博學於文而不約之以禮, 必至於汗漫. 博學矣, 又能守禮而由於規矩, 則亦可以不畔道矣.”

○ 程子曰: “문에서 널리 배우고(博學於文而) 예로 요약하지 않으면(不約之以禮), 반드시(必) 한만함에 이르고(至於汗漫). 널리 배우고(博學矣), 또(又) 예를 지킬 수 있어서(能守禮而) 법도를 따르면(由於規矩, 則) 또한(亦) 도를 등지지 않을 수 있다(可以不畔道矣).”

 

* 汗漫(한만): 탐탁하지 않고 등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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