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공이무례즉로 신이무례즉시 용이무례즉란 직이무례즉교)
子曰: “공손하지만(恭而) 예가 없으면(無禮則) 수고롭고(勞), 신중하지만(愼而) 예가 없으면(無禮則) 두려워하고(葸), 용맹하지만(勇而) 예가 없으면(無禮則) 혼란스럽게 하고(亂), 강직하지만(直而) 예가 없으면(無禮則) 모질다(絞).
○ 葸, 畏懼貌. 絞, 急切也. 無禮則無節文, 故有四者之弊.
○ 시는(葸), 두려워하는 모습이다(畏懼貌). 교는(絞), 급하고 절박한 것이다(急切也). 예가 없으면(無禮則) 절문이 없고(無節文), 그러므로(故) 네 가지 폐단이 있다(有四者之弊).
君子篤於親, 則民興於仁;(군자독어친 즉민흥어인) 故舊不遺, 則民不偸.”(고구불유 즉민불투)
군자가(君子) 어버이에게 돈독하면(篤於親, 則) 백성이(民) 인에서 일어나고(興於仁); 옛 친구를 버리지 않으면(故舊不遺, 則) 백성이 박절하지 않다(民不偸).”
君子, 謂在上之人也. 興, 起也. 偸, 薄也.
군자는(君子), 윗자리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謂在上之人也). 흥은(興), 일어남이다(起也). 투는(偸), 야박함이다(薄也).
○ 張子曰: “人道知所先後, 則恭不勞, 愼不葸, 勇不亂, 直不絞, 民化而德厚矣.”
○ 張子曰: “사람의 도에서(人道) 선후를 알면(知所先後, 則) 공손하면서(恭) 수고롭지 않고(不勞), 신중하면서 두려워하지 않고(愼不葸), 용맹하면서 난리를 일으키지 않고(勇不亂), 강직하면서 모질지 않아서(直不絞), 백성이 교화되고(民化而) 덕이 두터워진다(德厚矣).”
○ 吳氏曰: “君子以下, 當自爲一章, 乃曾子之言也.”
○ 吳氏曰: “군자 아래로는(君子以下), 마땅히(當) 그것만으로(自) 1장이 되고(爲一章, 乃) 증자의 말이다(曾子之言也).”
愚按: 此一節與上文不相蒙, 而與首篇愼終追遠之意相類, 吳說近是.
愚按: 이 한 구절과(此一節與) 윗글은(上文) 서로 연결되지 않고(不相蒙, 而) 첫 편의 신종추원의 뜻과 더불어(與首篇愼終追遠之意) 서로 비슷하니(相類), 오씨의 설이(吳說) 옳은 것 같다(近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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