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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자온이려 위이불맹 공이안)
선생님은(子) 온화하지만 엄숙하시고(溫而厲), 위엄 있지만 사납지 않고(威而不猛), 공순하면서 평안했다(恭而安).
厲, 嚴肅也. 人之德性本無不備, 而氣質所賦, 鮮有不偏, 惟聖人全體渾然, 陰陽合德, 故其中和之氣見於容貌之間者如此. 門人熟察而詳記之, 亦可見其用心之密矣. 抑非知足以知聖人而善言ㆍ德行者不能也. 故程子以爲曾子之言. 學者所宜反復而玩心也.
려는(厲), 엄숙함이다(嚴肅也). 사람의 덕성에(人之德性) 본래(本)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지만(無不備, 而) 기질이 받은 것에(氣質所賦), 치우치지 않은 것이 드물고(鮮有不偏), 오직(惟) 성인의(聖人) 온전한 체는(全體) 혼연하고(渾然), 음양이(陰陽) 덕을 합한 것이고(合德), 그러므로(故) 그 중화의 기운이(其中和之氣) 용모에 드러난 것이(見於容貌之間者) 이와 같다(如此). 문인이(門人) 자세히 살펴서(熟察而) 그것을 상세히 기록했으니(詳記之), 또한(亦) 그 마음 쓰는 정밀함을 볼 수 있다(可見其用心之密矣). 그러나(抑) 지혜가(知) 성인을 알 수 있고(足以知聖人而) 덕행을 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非善言德行者) 할 수 없는 것이다(不能也). 그러므로(故) 정자가(程子) 증자의 말로 여겼다(以爲曾子之言). 학자는(學者) 마땅히(所宜) 반복해서(反復而) 마음에 깊이 완미해야 한다(玩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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