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이능문어불능 이다문어과)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유약무 실약허 범이불교)
曾子曰: “능력 있는 것으로(以能) 능력 없는 것에게 묻고(問於不能), 많은 것으로(以多) 적은 것에게 묻고(問於寡); 있어도(有) 없는 듯하고(若無), 가득 차도(實) 빈 듯하고(若虛), 범해 와도(犯而) 따지고 바로잡지 않으니(不校),
* 能은 능력이 있는 것이고 不能은 능력이 없는 것이다. 多寡, 有無, 實虛는 일반적으로 지식, 학식의 많고 적음, 있고 없음, 차고 비는 것이라고 본다.
* 不校(불교): 校를 주자는 計校(계교), 즉 헤아리고 따지는 것이라고 풀었다. 정약용은 角(각), 즉 다투다, 겨루다와 보복하다(報)로 풀고 있다. 包咸(포함)은 상대가 '침범해 와도 다투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校, 計校也.
교는(校), 따지고 바로잡는 것이다(計校也).
昔者吾友嘗從事於斯矣.”(석자오우상종사어사의)
옛날(昔者) 내 벗이(吾友) 일찍이(嘗) 여기에 종사했다(從事於斯矣).”
友, 馬氏以爲顔淵是也. 顔子之心, 惟知義理之無窮, 不見物我之有間, 故能如此.
우는(友), 마융이(馬氏) 안연이 이 사람이라고 여겼다(以爲顔淵是也). 안자의 마음은(顔子之心), 오직(惟) 의리의 무궁함을 알아서(知義理之無窮), 물과 나의 틈을 보지 않았고(不見物我之有間), 그러므로(故) 이와 같을 수 있었다(能如此).
○ 謝氏曰: “不知有餘在己, 不足在人; 不必得爲在己, 失爲在人, 非幾於無我者不能也.”
○ 謝氏曰: “남은 것이 나에게 있고(有餘在己), 부족한 것이 남에게 있다고(不足在人) 알지 않고(不知); 반드시(必) 잘함이 자기에게 있고(得爲在己), 잘못함이 남에게 있다고(失爲在人) 하지 않았으니(不), 무아에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非幾於無我者) 할 수 없다(不能也).”
'오서(五書) 읽기 > 논어집주(論語集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7] 임중도원(任重道遠) / 맡은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0) | 2024.08.11 |
---|---|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6] 대절불탈(大節不奪) / 증자가 말하는 군자의 지조 (0) | 2024.08.11 |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4] 인지장사 기언선야(人之將死 其言也善) / 사람의 말이 착해질 때란? (0) | 2024.08.11 |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3] 전전긍긍(戰戰兢兢) / 두려워하고 조심하라 (0) | 2024.08.11 |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2] 공이무례즉로(恭而無禮則勞) / 예가 모든 것의 바탕이 된다 (0) | 2024.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