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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효경주소(孝經注疏)

[효경주소(孝經注疏) 제후장(諸侯章) (2/2)]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by मोक्ष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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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전전긍긍 여림심연 여리박빙) 《戰戰, 恐懼. 兢兢, 戒愼. 臨深恐墜, 履薄恐陷, 義取爲君恒須戒愼.》

시에 이르길(詩云): '벌벌 떨고(戰戰) 조심하는 것처럼(兢兢), 깊은 연못에 직면한 것처럼(如臨深淵), 얇은 얼음을 밟는 것처럼(如履薄冰) 하라.'"라고 했다. 전전은(戰戰), 두려워 떠는 것이다(恐懼). 긍긍은(兢兢), 경계하여 삼감이다(戒愼). 임심은(臨深) 떨어질까 걱정하는 것인고(恐墜), 리박은(履薄) 빠질까 걱정하는 것이니(恐陷), 뜻은(義) 임금 된 사람은(爲君) 늘(恒) 모름지기(須) 경계하여 삼간다는(戒愼) 것을 취한다(取).

 

* 戰戰兢兢(전전긍긍): 전전(戰戰)은 겁을 먹고 벌벌 떠는 것. 긍긍(兢兢)은 조심(操心)해 몸을 움츠리는 것으로 어떤 위기감에 떠는 심정(心情)을 비유(比喩譬喩)한 말.

* 戒愼(계신): 경계하여 삼감

 

【疏】詩云至薄冰. ○正義曰: 夫子述諸侯行孝終畢, 乃引《小雅·小旻》之詩以結之, 言諸侯富貴不可驕溢, 常須戒懼, 故戰戰兢兢, 常如臨深履薄也. 

【疏】시운부터 박빙까지(詩云至薄冰). ○正義曰: 부자께서(夫子) 제후가 행하는 효를 기술하기를(述諸侯行孝) 마치고 나서(終畢), 이에(乃) 소아 소민의 시를 인용하여(引《小雅·小旻》之詩以) 결론 지었고(結之), 제후의 부유함과 귀함은(諸侯富貴) 교만해서는 안되고(不可驕溢), 늘(常) 모름지기(須) 경계하고 삼가고(戒懼), 그러므로(故) 전전긍긍하고(戰戰兢兢), 늘(常) 깊은 물가에 있는 듯하고 얇은 얼음을 밟은 듯 한다는(如臨深履薄) 말이다(也). 

 

* 驕溢(교일): 지나치게 교만함

 

○注戰戰至戒懼. ○正義曰: 此依鄭注也. 案《毛詩傳》云: "戰戰, 恐也. 兢兢, 戒也." 此注恐下加懼, 戒下加愼, 足以圓文也. 云'臨深恐墜, 履薄恐陷'者, 亦《毛詩傳》文也. 恐墜謂墜入深淵, 不可復出. 恐陷謂沒在冰下, 不可拯濟也. 云'義取爲君常須戒愼'者, 引《詩》大意如此. 

○注전전긍긍부터 계구까지(戰戰至戒懼). ○正義曰: 이것은(此) 정현의 주를 의지했다(依鄭注也). 살피건대(案) 모시전에서 말하길(《毛詩傳》云): "전전은(戰戰), 두려워하는 것이다(恐也). 긍긍은(兢兢), 경계하는 것이다(戒也)."라고 했다. 이 주는(此注) 공 아래에(恐下) 구를 덧붙이고(加懼), 계 아래에(戒下) 신을 덧붙여서(加愼), 글을 완전하게 해주었다(足以圓文也). 이르기를(云) '깊은 곳에 직면하면(臨深) 떨어질까 두렵고(恐墜), 얇은 얼음을 밟으면(履薄) 빠질까 두렵다(恐陷)'라고 한 것은(者), 또한(亦) 모시전의 글이다(《毛詩傳》文也). 공타는(恐墜) 떨어져서 깊은 연못에 들어가(墜入深淵), 다시 나올 수 없다는(不可復出) 말이다(謂). 공함은(恐陷) 무너져(沒) 얼음 아래 있으면서(在冰下), 건져서 구해지지 못한다는(不可拯濟) 말이다(也). 이르길(云) '뜻은(義) 임금 된 사람은(爲君) 늘(常) 모름지기(須) 계신한다는 것을(戒愼) 취한(取)' 것은(者), 시의 큰 뜻을 인용한 것이(引《詩》大意) 이와 같다(如此). 

 

* 拯濟(증제): 건져서 구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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