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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27 인지실장(사친종형장)[仁之實章(事親從兄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by मोक्ष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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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仁之實, 事親是也;(인지실 사친시야) 義之實, 從兄是也.(의지실 종형시야)

孟子曰: “인의 알맹이는(仁之實), 부모를 모시는 것이(事親) 이것이고(是也); 의의 알맹이는(義之實), 형을 따르는 것이(從兄) 이것이다(是也).


仁主於愛, 而愛莫切於事親; 義主於敬, 而敬莫先於從兄. 故仁義之道, 其用至廣, 而其實不越於事親從兄之間. 蓋良心之發, 最爲切近而精實者. 有子以孝弟爲爲仁之本, 其意亦猶此也.

인은(仁) 사랑을 주로 하고(主於愛, 而) 사랑에는(愛) 부모를 모시는 것보(於事親) 더 간절한 것이 없으며(莫切); 의는(義) 공경을 주로 하고(主於敬, 而) 경은(敬) 형을 따르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莫先於從兄). 그러므로(故) 인의의 도는(仁義之道), 그 쓰임이(其用) 지극히 넓고(至廣, 而) 그 알맹이는(其實) 부모를 섬기고 형을 따르는 사이를 넘지 않는다(不越於事親從兄之間). 대개)蓋) 양심이 드러나는 것이(良心之發), 가장(最) 간절하고 가까우면서 정실한 것이다(爲切近而精實者). 유자가(有子) 효제를(以孝弟) 인을 행하는 근본으로 삼았으니(爲爲仁之本), 그 뜻이(其意) 또한(亦) 이와 같다(猶此也).

智之實, 知斯二者弗去是也;(지지실 지사이자불거시야) 禮之實, 節文斯二者是也;(예지실 절문사이자시야)

지의 알맹이는(智之實), 이 두가를 알아서(知斯二者) 이것을 떠나지 않는 것이고(弗去是也); 예의 알맹이는(禮之實), 이 두 가지를 조절하고 빛내는 것이(節文斯二者) 이것이고(是也);


○ 斯二者, 指事親從兄而言. 知而弗去, 則見之明而守之固矣. 節文, 謂品節文章.

○ 이 두 가지는(斯二者), 사친종형을 가리켜서(指事親從兄而) 말했다(言). 알아서 떠나지 않으면(知而弗去, 則) 보는 것이 분명하고(見之明而) 지키는 것이 굳은 것이다(守之固矣). 절문은(節文), 품절과 문장이다(謂品節文章).

樂之實, 樂斯二者, 樂則生矣;(락지실 락사이자 락즉생의) 生則惡可已也, 惡可已, 則不知足之蹈之, 手之舞之.”(생즉오가이야 오가이 즉부지족지도야 수지무지)

악의 알맹이는(樂之實), 이 셋을 즐기는 것이고(樂斯二者), 즐기면 생겨나고(樂則生矣); 생겨나면(生則) 어찌 멈출 수 있는가(惡可已也), 어찌 멈출 수 있는가라고 하면(惡可已, 則) 발이 뛰고(足之蹈之), 손이 춤추는 것을(手之舞之) 알지 못한다(不知).”


樂則生矣, 謂和順從容, 無所勉强, 事親從兄之意油然自生, 如草木之有生意也. 旣有生意, 則其暢茂條達, 自有不可遏者, 所謂惡可已也. 其又盛, 則至於手舞足蹈而不自知矣.

즐기면 생겨나는 것은(樂則生矣), 화순하고 종용하며(和順從容), 힘써 억지로 함이 없고(無所勉强), 사친종형의 뜻이(事親從兄之意) 태연하게(油然) 스스로 생겨나고(自生), 초목에(草木之) 살려는 뜻이 있음과 같다는(有生意) 것을 말한다(也). 이미(旣) 살려는 뜻이 있으면(有生意, 則) 그 무성하고(其暢茂) 가지가 발달하는 것에(條達), 저절로(自) 멈출 수 없는 것이 있으니(有不可遏者), 이른바(所謂) 어찌 멈출 수 있는가란 것이다(惡可已也). 그 또 왕성하면(其又盛, 則) 손이 춤추고 발이 춤추는 것에 이르러(至於手舞足蹈而) 스스로 알지 못한다(不自知矣).


○ 此章言事親從兄, 良心眞切, 天下之道, 皆原於此. 然必知之明而守之固, 然後節之密而樂之深也.

○ 이 장은(此章) 사친종형은(事親從兄), 양심이(良心) 참으로 간절하게 여기는 것이고(眞切), 천하의 도가(天下之道), 모두(皆) 여기에 근원 했다는(原於此) 말이다(言). 그러나(然) 반드시(必) 이것을 아는 것이 밝고(知之明而) 지키는 것이 굳세고 나서(守之固, 然後) 품절하는 것이 치밀하고(節之密而) 즐기는 것이 깊다(樂之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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