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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6] 취렴지신 명고공지(聚斂之臣 鳴鼓攻之) / 염구는 우리의 무리가 아니다

by मोक्ष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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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氏富於周公,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계씨부어주공 이구야위지취렴이부익지)

계씨가(季氏) 주공보다 부유한데도(富於周公, 而) 염구가(求也) 그를 위해(爲之) 거두어들여(聚斂而) 그에게 덧붙이고 보태주었다(附益之).


○ 周公以王室至親, 有大功, 位冢宰, 其富宜矣. 季氏以諸侯之卿, 而富過之, 非攘奪其君, 刻剝其民, 何以得此? 冉有爲季氏宰, 又爲之急賦稅以益其富.

○ 주공은(周公) 왕실의 가까운 친척으로(以王室至親), 큰 공이 있고(有大功), 지위가(位) 총재재이므로(冢宰), 그 부유함이(其富) 마땅하다(宜矣). 계씨는(季氏) 제후의 경으로(以諸侯之卿, 而) 부유함이 그를 넘어섰으니(富過之), 그 임금에게 빼앗고(攘奪其君), 그 백성을 벗겨낸 것이 아니라면(刻剝其民), 어찌(何以) 이것을 얻었겠는가(得此)? 염유가(冉有) 계씨의 재가 되어(爲季氏宰), 또(又) 그를 위해(爲之) 부세를 독촉해서(急賦稅以) 그 부를 더해주었다(益其富).

子曰: “非吾徒也.(비오도야) 小子鳴鼓而攻之, 可也.”(소자명고이공지 가야)

子曰: “우리 무리가 아니다(非吾徒也). 제자들은(小子) 북을 울려(鳴鼓而) 그를 공격함이(攻之), 마땅하다(可也).”


非吾徒, 絶之也. 小子鳴鼓而攻之, 使門人聲其罪以責之也. 聖人之惡黨惡而害民也如此. 然師嚴而友親, 故己絶之, 而猶使門人正之, 又見其愛人之無已也.

비오도는(非吾徒), 그를 끊은 것이다(絶之也). 소자명고이공지는(小子鳴鼓而攻之), 문인들로 하여금(使門人) 그 죄를 소리 내어(聲其罪以) 그를 꾸짖도록 한 것이다(責之也). 성인이(聖人之) 악인을 편들고(黨惡而) 백성을 해치는 것을(害民) 미워하는 것이(也) 이와 같았다(如此). 그러나(然) 스승은 엄하지만(師嚴而) 벗은 친하고(友親), 그러므로(故) 자가기 그를 끊었지만(己絶之, 而) 오히려(猶) 문인들로 하여금(使門人) 그를 바르게 하도록 했으니(正之), 또(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其愛人之) 그침이 없음을(無已) 볼 수 있다(也).


○ 范氏曰: “冉有以政事之才, 施於季氏. 故爲不善至於如此. 由其心術不明, 不能反求諸身, 而以仕爲急故也.”

○ 范氏曰: “염유가(冉有) 정사의 재능을(以政事之才), 계씨에게 베풀었다(施於季氏). 그러므로(故) 불선을 행함이(爲不善) 이와 같음에 이르렀다(至於如此). 오히려(由) 그 마음 씀이其心術) 밝지 못하고(不明), 돌이켜(反) 자기에게 찾아보지 못하고(不能求諸身, 而) 벼슬하는 것을(以仕) 급한 일로 여겼기(爲急) 때문이다(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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