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牛問君子.(사마우문군자) 子曰: “君子不憂不懼.”(군자불우불구)
사마우가(司馬牛) 군자를 물었다(問君子).
子曰: “군자는(君子) 걱정하지 않고(不憂) 두려워하지 않는다(不懼).”
向魋作亂, 牛常憂懼. 故夫子告之以此.
향퇴가(向魋) 난리를 일으키므로(作亂), 사무아가(牛) 늘(常) 걱정하고 두려워했다(憂懼). 그러므로(故) 부자가(夫子) 이것을 일러주었다(告之以此).
曰: “不憂不懼, 斯謂之君子已乎?”(불우불구 사위지군자이호) 子曰: “內省不疚, 夫何憂何懼?”(내성불구 부하우하구)
曰: “걱정하지 않고(不憂) 두려워하지 않으면(不懼, 斯) 군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謂之君子已乎)?”
子曰: “안으로 살펴서(內省) 흠이 없으면(不疚), 무엇을 걱정하고(夫何憂)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何懼)?”
○ 牛之再問, 猶前章之意, 故復告之以此. 疚, 病也. 言由其平日所爲無愧於心, 故能內省不疚, 而自無憂懼, 未可遽以爲易而忽之也.
○ 우가 다시 물은 것은(牛之再問), 앞장의 뜻과 같고(猶前章之意), 그러므로(故) 이것을(以此) 다시 일러주었다(復告之). 구는(疚), 병이다(病也). 그가(其) 평소(平日) 하는 것에(所爲) 마음에 부끄러운 것이 없기 때문에(由無愧於心), 그러므로(故) 안으로 살펴(內省) 흠이 없고(能不疚, 而) 자연히(自) 걱정과 두려움이 없으니(無憂懼), 대뜸(遽) 쉽게 여기고(以爲易而)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라는(未可忽之) 말이다(言也).
○ 晁氏曰: “不憂不懼, 由乎德全而無疵. 故無入而不自得, 非實有憂懼而强排遣之也.”
○ 晁氏曰: “불우불구는(不憂不懼), 덕이 온전하고(由乎德全而) 흠이 없는 것으로부터 나오고(由無疵), 그러므로(故) 들어가서(入而) 스스로 얻지 않음이(不自得) 없고(無), 실제(實) 근심과 두려움이 있지만(有憂懼而) 억지로(强) 물리치는 것이(排遣之) 아니다(非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