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善人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선인위방백년 역가이승잔거살의)
子曰: “선인이(善人) 나라 다스린 것이(爲邦) 백 년 동안이면(百年), 또한(亦) 잔인한 사람을 교화하고(勝殘) 사형 제도를 없앨 수 있다(可以去殺矣).
○ 爲邦百年, 言相繼而久也. 勝殘, 化殘暴之人, 使不爲惡也. 去殺, 謂民化於善, 可以不用刑殺也.
○ 위방백년이란(爲邦百年), 서로 이어가며(相繼而) 오래가는 것을 말한다(言久也). 승잔은(勝殘),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을 교화하고(化殘暴之人),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使不爲惡也). 살은(殺), 백성이(民) 선에 교화되어(化於善), 사형제도를(刑殺) 쓸 필요가 없는 것을(可以不用) 말한다(謂也).
誠哉是言也!”(성재시언야)
참으로(誠哉) 맞는 말이다(是言也)!”
蓋古有是言, 而夫子稱之.
대개(蓋) 옛날에(古) 이런 말이 있었고(有是言, 而) 선생님이(夫子) 그것을 칭찬한 것이다(稱之).
程子曰: “漢自高ㆍ惠至于文ㆍ景, 黎民醇厚, 幾致刑措, 庶乎其近之矣.”
程子曰: “한나라 고조와 혜제로부터(漢自高ㆍ惠至) 문제와 경제까지(于文ㆍ景), 백성이(黎民) 순후해서(醇厚), 거의(幾) 형벌이 버려짐에 이르렀고(致刑措), 거의(庶乎) 이것에 가까웠다(其近之矣).”
○ 尹氏曰: “勝殘去殺, 不爲惡而已, 善人之功如是. 若夫聖人, 則不待百年, 其化亦不止此.”
○ 尹氏曰: “승잔거살은(勝殘去殺), 악행을 하지 않을 뿐이니(不爲惡而已), 선인의 공이(善人之功) 이와 같다(如是). 만약(若) 성인이라면(夫聖人, 則) 백 년을 기다리지 않아도(不待百年), 그 교화가(其化) 또한(亦) 이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不止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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