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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19] 공경충(恭敬忠) / 번지가 인에 대해 물었다

by मोक्ष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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樊遲問仁.(번지문인) 子曰: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거처공 집사경 여인충)

번지가(樊遲) 인을 물었다(問仁).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거처할 때(居處) 공손하고(恭), 일을 잡았을 때(執事) 공경하고(敬), 남과 함께할 때(與人) 진실해라(忠).


恭主容, 敬主事. 恭見於外, 敬主乎中.

공은(恭) 용모를 위주로 하고(主容), 경은(敬) 일을 위주로 한다(主事). 공은(恭) 바깥에 보이고(見於外), 경은(敬) 마음에서 주장한다(主乎中).

雖之夷狄, 不可棄也.”(수지이적 불가기야)

비록(雖) 오랑캐에게 가더라도(之夷狄), 버릴 수 없다(不可棄也).”


之夷狄不可棄, 勉其固守而勿失也.

이적에 가더라도 버릴 수 없는 것은(之夷狄不可棄), 그가 굳게 지켜서(其固守而) 잃지 말 것에(勿失) 힘쓰게 하려는 것이다(也).


○ 程子曰: “此是徹上徹下語. 聖人初無二語也, 充之則睟面盎背; 推而達之, 則篤恭而天下平矣.”

○ 程子曰: “이것은(此) 바로(是) 위로 통하고(徹上) 아래로 통하는(徹下) 말이다(語). 성인은(聖人) 애초에(初) 두 가지 말이 없으니(無二語也), 그것을 가득 채우면(充之則) 얼굴을 윤택하게 하고(睟面) 등을 볼록하게 하고(盎背); 미루어(推而) 멀리 가면(達之, 則) 공경을 독실하게 해서(篤恭而) 천하가 평안하다(天下平矣).”


胡氏曰: “樊遲問仁者三: 此最先, 先難次之, 愛人其最後乎?”

胡氏曰: “번지가(樊遲) 인을 물은 것이(問仁者) 세 번인데(三): 이것이(此) 가장 앞서고(最先), 선난이(先難) 그 다음이고(次之), 애인이(愛人) 아마(其) 가장 뒤일 것인가(最後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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