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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25] 이사난열(易事難說) / 군자는 모시기 쉽지만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by मोक्ष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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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易事而難說也:(군자이사이난열야) 說之不以道, 不說也;(열지불이도 불열야) 及其使人也, 器之.(급기사인야 기지)

子曰: “군자는(君子) 모시기 쉽지만(易事而) 기쁘게 하기는 어렵고(難說也): 기쁘게 하는 것이(說之) 도로써 하지 않으면(不以道), 기뻐하지 않고(不說也); 그가 남을 부릴 때는(及其使人也), 그릇에 맞도록 한다(器之).


○ 器之, 謂隨其材器而使之也.

○ 기지는(器之), 그 재주와 그릇에 따라서(隨其材器而) 그를 부린다는(使之) 말이다(也).


小人難事而易說也:(소인난사이이열야) 說之雖不以道, 說也;(열지수불이도 열야) 及其使人也, 求備焉.”(급기사인야 구비언)

소인은(小人) 모시기 어렵지만(難事而) 기쁘게 하기 쉽고(易說也): 기쁘게 하는 것이(說之) 비록(雖) 도로써 하지 않더라도(不以道), 기뻐하고(說也); 그가 남을 부릴 때는(及其使人也), 갖추기를 요구한다(求備焉).”


君子之心公而恕, 小人之心私而刻. 天理人欲之間, 每相反而已矣.

군자의 마음은(君子之心) 공정하고(公而) 미루어 남을 헤아리고(恕), 소인의 마음은(小人之心) 사사롭고(私而) 각박하다(刻). 천리와 인욕의 사이에(天理人欲之間), 매번(每) 서로(相) 반대로 할 뿐이다(反而已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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