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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대학장구(大學章句)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9-3]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에 달렸다 / 치국재제기가(治國在齊其家)

by मोक्ष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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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云: “桃之夭夭, 其葉蓁蓁. 之子于歸, 宜其家人.”(도지요요 기엽진진 지자우귀) 宜其家人, 而后可以敎國人.(의기가인 이후가이교국인)

시에 이르길(詩云): “복숭아꽃이(桃之) 화사하구나(夭夭), 그 잎이(其葉) 무성하도다(蓁蓁). 이 아가씨의(之子) 시집가는 것(于歸), 그 집안사람들에게(其家人) 잘하겠구나(宜).”라고 했다. 그 집안사람에게 잘하고 나서(宜其家人, 而后) 나라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可以敎國人).

 

* 夭夭(요요): 1. 나이가 젊고 아름다움, 2. 생기가 있고 얼굴빛이 환하고 부드러움.

* 蓁蓁(진진): 초목이 무성한 모습

* 之子于歸의 '之'는 '시是'와 통용되어 '이것'이라는 뜻의 지시대명사다. '于歸'는 ' 신부(新婦)가 처음으로 시집(-)에 들어감'이다. 


詩周南「桃夭」之篇. 夭夭少好貌, 蓁蓁美盛貌. 興也. 之子猶言是子, 此指女子之嫁者而言也. 婦人謂嫁曰歸. 宜猶善也.

시(詩) 주남의(周南) 도요편이다(「桃夭」之篇). 요요는(夭夭) 어리고 예쁜 모습이고(少好貌), 진진은(蓁蓁) 아름답고 무성한 모습이다(美盛貌). 흥이다(興也). 지자는(之子) 시자를 말한 것과 같고(猶言是子), 이것은(此) 여자가 집 가는 것을(女子之嫁者) 가리켜서(指而) 말한 것이다(言也). 부인이(婦人) 시집가는 것을 말해서(嫁) 귀라고 한다(曰歸). 의는(宜) 선(잘하다)과 같다(猶善也).

詩云: “宜兄宜弟.” 宜兄宜弟, 而后可以敎國人.(의형의제 의형의제 이후가이교국인)

시에 이르길(詩云): “형에게 잘하고(宜兄) 아우에게 잘한다(宜弟).”라고 했다. 형에게 잘하고 아우에게 잘하고 나서야(宜兄宜弟, 而后) 나라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可以敎國人).

詩小雅「蓼蕭」篇.

시(詩) 소아의(小雅) 요소편이다(蓼蕭篇).

詩云: “其儀不忒, 正是四國.”(기의불특 정시사국) 其爲父子兄弟足法, 而后民法之也.(기위부자형제족법 이후민법지야)

시에 이르길(詩云): “그 거동이(其儀) 어긋나지 않아서(不忒), 이 사방의 나라를 바르게 한다(正是四國).”라고 했다. 그것은(其) 부자와 형제를 위하여(爲父子兄弟)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하고 나서야(足法, 而后) 백성이 그것을 본받는다(民法之也).

詩曹風「鳲鳩」篇. 忒差也.

시(詩) 조풍의(曹風) 시구편이다(「鳲鳩」篇). 특은(忒) 잘못됨이다(差也).

此謂治國在齊其家.(차위치국재제기가)

이것을(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治國) 그 집안을 가지런하게 함에 달렸다고(在齊其家) 말한 것이다(謂).

此三引詩, 皆以詠歎上文之事, 而又結之如此, 其味深長, 最宜潛玩.

여기에서(此) 인용한 3개의 시는(三引詩), 모두(皆) 앞글의 일을(上文之事) 읊조리고 찬미하여(詠歎, 而) 또(又) 이와 같이 매듭지었고(結之如此), 그 맛이 깊고 길어(其味深長), 마음을 가라앉혀 음미하는 것이(潛玩) 마땅하다(最宜).

右傳之九章, 釋齊家治國.

이상은(右) 전 9장이니(傳之九章), 제가와 치국을 해석했다(釋齊家治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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