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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효경주소(孝經注疏)

[효경주소(孝經注疏) 삼재장(三才章) (3/3)] 백성들이 모두 너를 우러러본다 / 민구이첨(民具爾瞻)

by मोक्ष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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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云: '赫赫師尹, 民具爾瞻.'"(혁혁윤사 민구이첨) 赫赫, 明盛貌也. 尹氏爲太師, 周之三公也. 義取大臣助君行化, 人皆瞻之也.

시에 이르길(《詩》云): '빛나는 윤사여(赫赫師尹), 백성들이(民) 모두(具) 너를 우러러본다(爾瞻).'"라고 했다. 《혁혁은(赫赫), 밝고 성한 모습이다(明盛貌也). 윤씨는(尹氏) 태사이고(爲太師), 주나라의(周之) 삼공이다(三公也). 뜻은(義) 대신이(大臣) 임금을 도와(助君) 교화를 행하니(行化), 사람들이 모두(人皆) 그를 바라본다는 것을(瞻之) 취한다(也).

 

【疏】詩云至爾瞻. ○正義曰: 夫子既述先王以身率下, 先及大臣助君行化之義畢, 乃引《小雅·節南山》詩以證成之. 赫赫, 明盛之貌也, 是太師尹氏也. 言助君行化, 爲人模範, 故人皆瞻之.

【疏】詩云至爾瞻. ○正義曰: 부자가(夫子) 이미(既) 선왕이(先王) 몸소(以身) 아랫사람을 인솔함에(率下), 먼저(先) 대신이 임금을 도와 교화를 행한는 것에 이른다는 뜻을(及大臣助君行化之義) 진술하고 나서(畢), 이에(乃) 소아 절남산의 시를 인용해서(引《小雅·節南山》詩以) 이것을 증명했다(證成之). 혁혁은(赫赫), 밝고 성한 모습이니(明盛之貌也), 이것은(是) 태사 윤씨다(太師尹氏也). 임금을 도와 교화를 행하여(助君行化),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爲人模範), 그러므로(故) 사람들이 모두(人皆) 우러러본다는(瞻之) 말이다(言).

 

○注赫赫至之也. ○正義曰: '赫赫, 明盛貌也. 尹氏爲太師, 周之三公也'者, 此《毛傳》文. 太師·太傅·太保, 是周之三公. 尹氏時爲太師, 故曰尹氏也. 

○注혁혁부터 지지까지(赫赫至之也). ○正義曰: '혁혁은(赫赫), 밝고 성한 모습이다(明盛貌也). 윤씨는 태사이고(尹氏爲太師), 주나라의 삼공이란(周之三公也)' 것은(者), 이것은(此) 모전의 글이다(《毛傳》文). 태사와 태부, 태보는(太師·太傅·太保), 이것이(是) 주나라의 삼공이다(周之三公). 윤씨가(尹氏) 당시(時) 태사가 되었고(爲太師), 그러므로(故) 윤씨라고 했다(曰尹氏也).

 

云'義取大臣助君行化, 人皆瞻之也'者, 引《詩》大意如此. 孔安國曰: "具, 皆也. 爾, 女也. 古語或謂'人具爾瞻', 則人皆瞻女也. '此章再言'先之', 是吾身行率先於物也;'陳之''道之''示之', 是大臣助君爲政也. 

'뜻은(義) 대신이 임금을 도와 교화를 행하고(大臣助君行化),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본다(人皆瞻之也)를 취한다고(取)' 말한 것은(者), 시의 대의를 인용한 것이(引《詩》大意) 이와 같다(如此). 공안국이 이르길(孔安國曰): "구는(具), 모두다(皆也). 이는(爾), 너다(女也). 고어에서(古語) 혹(或) '인구이첨(人具爾瞻)'을 말했다면(, 則) 사람들이 모두(人皆) 너를 쳐다본다는 것이다(瞻女也)'. 이 장에서(此章) 선지를('先之') 두 번이나 말했는데(再言), 이것은(是) 내가(吾) 몸소(身) 남보다(於物) 솔선하여 행하는 것이고(行率先也); 진지와 도지, 시지는('陳之''道之''示之'), 이것은(是) 대신이 임금을 도와(大臣助君) 정치하는 것이다(爲政也).

 

案《大戴禮》云: "昔者舜左禹而右皐陶, 不下席而天下大治. 夫政之不中, 君之過也. 政之既中, 令之不行, 職事者之罪也. '後引《周禮》稱三公無官屬, 與王同職, 坐而論道. 

대대례에 말한 것을 살펴보면(案《大戴禮》云): "옛날(昔者) 순임금이(舜) 우를 왼쪽에 두고(左禹而) 고요를 오른쪽에 두어(右皐陶), 자리에 내려오지 않더라도(不下席而) 천하가 크게 다스려졌다(天下大治). 무릇(夫) 정치가 맞지 않는 것은(政之不中), 임금의 잘못이다(君之過也). 정치가 이미 맞는데도(政之既中), 령이(令之) 행해지지 않는 것은(不行), 일을 맡은 사람의(職事者之) 죄다(罪也). 뒤에서(後) 주례를 인용하여(引《周禮》) 삼공에게 속한 관원이 없었다고 칭한 것은(稱三公無官屬), 왕과 더불어(與王) 일을 함께 해서(同職), 앉아서(坐而) 도를 논했다(論道)는 것이다.

 

又案《尙書·益稷篇》稱帝曰: "吁! 臣哉鄰哉, 鄰哉臣哉! '又曰: "臣作朕股肱耳目. '孔傳曰: "言君臣道近, 相須而成, 言大體若身, 君任股肱, 臣戴元首之義也". 

또(又) 상서 익직편에서(《尙書·益稷篇》) 제가 말한 것을 살펴보면(稱帝曰): "아(吁)! 신하여(臣哉) 이웃이구나(鄰哉), 이웃이여(鄰哉) 신하로구나(臣哉)!'라고 했고, 또 말하길(又曰): "신하는(臣) 나의 팔다리와 눈귀가 되었다(作朕股肱耳目)"라고 했다. 공전에 말하길(孔傳曰): "임금과 신하의 도가(君臣道) 가까워서(近), 서로 따르고(相須而) 이루어준다는(成) 말이고(言), 큰 몸이(大體) 한 몸처럼(若身), 임금이(君) 팔다리를 부리고(任股肱), 신하가(臣) 머리를 이고 있다는(戴元首之) 뜻을(義) 말한 것이다(也)"라고 했다.

 

故《禮·緇衣》稱'上好是物, 下必有甚者矣. 故上之好惡, 不可不愼也, 是民之表也. 《詩》云: '赫赫師尹, 民具爾瞻.' 

그러므로(故) 예기 치의편에서(《禮·緇衣》) 일컫기를(稱) "윗사람이(上) 이것을 좋아하면(好是物), 아랫사람이(下) 반드시(必) 심하게 좋아하는 것이 있다(有甚者矣). 그러므로(故) 윗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上之好惡), 삼가지 않을 수 없으니(不可不愼也), 이것이(是) 백성의 표준이 된다(民之表也)"라고 했다. 시에 이르길(《詩》云): '빛나는 태사 윤씨여(赫赫師尹), 백성이 모두 너를 우러러본다(民具爾瞻).'라고 했다.

 

《甫刑》曰: '一人有慶, 兆民賴之. '《緇衣》之引《詩》·《書》, 是明下民從上之義. 師尹, 大臣也. 一人, 天子也. 謂人君爲政, 有身行之者, 有太臣助行之者. 

보형에서 이르길(《甫刑》曰): '한 사람에게(一人) 선함이 잇으면(有慶), 많은 백성이(兆民) 그를 의지한다(賴之).'라고 했다. 치의가(《緇衣》之) 시서를 인용한 것은(引《詩》·《書》), 이것은(是) 아랫사람이(下民) 윗사람을 따른다는(從上之) 뜻을 밝힌 것이다(義). 태사 윤씨는(師尹), 대신이다(大臣也). 한 사람은(一人), 천자다(天子也). 임금이 정치할 때(人君爲政), 몸소 행하는 것이 있고(有身行之者), 대신이 도와서 행하는 것이 있다는(有太臣助行之者) 말이다(謂).

 

人之從上, 非惟從君, 亦從論道之大臣, 故并引以結之也. 此章上言先王, 下引師尹, 則知君臣同體, 相須而成者, 謂此也. 皇侃以爲無先王在上之詩, 故斷章引大師之什, 今不敢也. 

사람들이(人之) 윗사람을 따르는 것은(從上), 오직 임금을 따르는 것만 아니라(非惟從君), 또한(亦) 도를 논하는(從論道之) 대신을 따르기 때문에(大臣, 故) 함께(并) 인용하여(引以) 매듭지었다(結之也). 이 장은(此章) 앞에서(上) 선왕을 말했고(言先王), 뒤에서(下) 태사 윤씨를 인용해서(引師尹, 則) 임금과 신하가 한 몸이고(君臣同體), 서로 따라서(相須而) 이루어주는 것은(成者) , 이것을 말한 것임을(謂此) 알 수 있다(也). 皇侃以爲無先王在上之詩, 故斷章引大師之什, 今不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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