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盡其心者, 知其性也.(진기심자 지기성야) 知其性, 則知天矣.(지기성 즉지천의)
孟子曰: “그 마음을 다하는 것은(盡其心者), 그 성을 아는 것이다(知其性也). 그 성을 알면(知其性, 則) 하늘을 안다(知天矣).
心者, 人之神明, 所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 性則心之所具之理, 而天又理之所從以出者也. 人有是心, 莫非全體, 然不窮理, 則有所蔽而無以盡乎此心之量. 故能極其心之全體而無不盡者, 必其能窮夫理而無不知者也. 旣知其理, 則其所從出. 亦不外是矣. 以『大學』之序言之, 知性則物格之謂, 盡心則知至之謂也.
심이란(心者), 사람의(人之) 신명이고(神明), 모든 이치를 갖추고(具衆理而) 만사에 대응하게 하는(應萬事) 것이다(所以者也). 성은(性則) 마음이(心之) 갖춘 것의 이치이고(所具之理, 而) 천은(天) 또(又) 이치가(理之) 따라 나온 것이다(所從以出者也). 사람에게(人) 이 마음이 있고(有是心), 무엇도(莫) 전체가 아닌 것이 없지만(非全體), 그러나(然) 이치를 궁구하지 않으면(不窮理, 則) 가리는 것이 있어서(有所蔽而) 이 마음의 헤아림을(乎此心之量) 다할 수 없다(無以盡). 그러므로(故) 그 마음의 전체를(其心之全體) 지극히 해서(能極而) 다하지 않음이 없는 사람은(無不盡者), 반드시(必) 그(其) 천리를 궁구할 수 있고(能窮夫理而) 알지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無不知者也). 이미(旣) 그 이치를 안다면(知其理, 則) 그 따라 나오는 것도(其所從出), 또한(亦) 이것을 벗어나지 않는다(不外是矣). 대학의 순서로(以『大學』之序) 말한다면(言之), 지성은(知性則) 물격을 말하고(物格之謂), 진심은(盡心則) 지지를 말한다(知至之謂也).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존기심 양기성 소이사천야)
그 마음을 보존하고(存其心), 그 성을 기르는 것은(養其性),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所以事天也).
存, 謂操而不舍; 養, 謂順而不害. 事, 則奉承而不違也.
존은(存), 붙잡아서(操而) 버리지 않는 것을(不舍) 말하고(謂); 양은(養), 따르고 해치지 않는 것을 말한다((謂順而不害). 사란(事, 則) 받들어서(奉承而) 어기지 않는 것이다(不違也).
殀壽不貳,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요수불이 수신이사지 소이입명야)
요절하거나 장수하는 것을(殀壽) 의심하지 않고(不貳), 몸을 닦아(修身以) 기다리는 것은(俟之), 명을 세우는 것이다(所以立命也).”
殀壽, 命之短長也. 貳, 疑也. 不貳者, 知天之至,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 立命, 謂全其天之所付, 不以人爲害之.
요수는(殀壽), 명이(命之) 짧고 긴 것이다(短長也). 이는(貳), 의심하는 것이다(疑也). 불이자는(不貳者), 천을 아는 것이(知天之) 지극한 것이고(至), 자신을 닦아서(修身以) 죽음을 기다리는 것은(俟死, 則) 하늘을 섬겨(事天以) 몸을 마치는 것이다(終身也). 입명은(立命), 그 하늘이 부여한 것을(其天之所付) 온전하게 해서(全 , 인위로(以人爲) 해치지 않는 것을(不害之) 말한다(謂).
○ 程子曰: “心也, 性也, 天也, 一理也. 自理而言謂之天, 自稟受而言謂之性, 自存諸人而言謂之心.”
○ 程子曰: “심과(心也), 성과(性也), 천은(天也), 하나의 이치다(一理也). 리로부터 말하면(自理而言) 그것을 천이라 하고(謂之天), 부여받은 것으로부터 말하면(自稟受而言) 그것일 성이라 하고(謂之性), 사람에게 보존된 것으로부터 말하면(自存諸人而言) 그것을 심이라 한다(謂之心).”
張子曰: “由太虛, 有天之名; 由氣化, 有道之名; 合虛與氣, 有性之名; 合性與知覺, 有心之名.”
張子曰: “태허를 따라(由太虛), 하늘의 이름이 있고(有天之名); 기화를 따라(由氣化), 도의 이름이 있고(有道之名); 허와 기를 합해서(合虛與氣), 성의 이름이 있고(有性之名); 성과 지각을 합해서(合性與知覺), 심의 이름이 있다(有心之名).”
愚謂盡心知性而知天, 所以造其理也; 存心養性以事天, 所以履其事也. 不知其理, 固不能履其事; 然徒造其理而不履其事, 則亦無以有諸己矣. 知天而不以殀壽貳其心, 智之盡也; 事天而能修身以俟死, 仁之至也. 智有不盡, 固不知所以爲仁; 然智而不仁, 則亦將流蕩不法, 而不足以爲智矣.
내가 생각건대(愚謂) 마음을 다하고(盡心) 성을 알아서(知性而) 천을 아는 것은(知天), 그 이치에 가는 것이고(所以造其理也); 마음을 보존하고(存心) 성을 길러서(養性以) 하늘을 섬기는 것은(事天), 그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所以履其事也). 그 이치를 알지 못하면(不知其理), 진실로(固) 그 일을 실천할 수 없지만(不能履其事); 그러나(然) 다만(徒) 그 이치에 나아가서(造其理而) 그 일을 실천하지 못하면(不履其事, 則) 또한(亦) 자기에게(諸己) 있도록 할 수 없다(無以有矣). 하늘을 알아서(知天而) 요수로써(以殀壽) 그 마음을 의심하지 않는 것은(不貳其心), 지의 다함이고(智之盡也); 하늘을 모셔서(事天而) 자신을 닦아(能修身以) 죽음을 기다릴 수 있는 것은(俟死), 인의 지극함이다(仁之至也). 지에(智) 다하지 않음이 있으면(有不盡), 진실로(固) 인을 행하는 방법을(所以爲仁) 알지 못하고(不知); 그러나(然) 지혜로우면서 불인하다면(智而不仁, 則) 또한(亦) 장차(將) 방탕하고(流蕩) 법도를 지키지 않아서(不法, 而) 지가 될 수 없다(不足以爲智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