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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4 만물개비어아장(萬物皆備於我章)] 반신이성(反身而誠) / 만물이 나에게 갖춰져 있다

by मोक्ष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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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萬物皆備於我矣.(만물개비어아의)

孟子曰: “만물이(萬物) 모두(皆) 나에게 갖춰졌다(備於我矣).


此言理之本然也. 大則君臣父子, 小則事物細微, 其當然之理, 無一不具於性分之內也.

이것은(此) 이치가 본래 그러함을(理之本然) 말한 것이다(也). 크게는(大則) 군신과 부자이고(君臣父子), 작게는(小則) 사물의 세밀한 것이고(事物細微), 그(其) 당연한 이치에(當然之理), 하나라도(一) 성분의 안에(於性分之內) 갖춰지지 않은 것이(不具) 없다(也). 

反身而誠, 樂莫大焉.(반신이성 낙막대언)

몸을 돌이켜(反身而) 성실하면(誠), 즐거움이(樂) 그보다 더 큰 것이 없다(莫大焉).


○ 誠, 實也. 言反諸身, 而所備之理, 皆如惡惡臭, 好好色之實然, 則其行之不待勉强而無不利矣, 其爲樂孰大於是.

○ 성은(誠), 성실함이다(實也). 자기 몸에 돌이켜(反諸身, 而) 갖춰진 이치가(所備之理), 모두(皆) 오취를 싫어하고 호색을 좋아하는(惡惡臭, 好好色之) 실제와 같다면(實然, 則) 그 행실이(其行之) 힘쓰고 억지로 하기를 기다리지 않고도(不待勉强而) 이익되지 않는 것이 없고(無不利矣), 그 즐거움이(其爲樂) 무엇이(孰) 이것보다 크겠는가(大於是)하는 말이다(言).

强恕而行, 求仁莫近焉.”(강서이행 구인막근언)

서를 힘써서 하고(强恕而) 행하면(行), 인을 구하는 것이(求仁) 무엇도(莫) 이보다 가까울 수 없다(近焉).”


○ 强, 勉强也. 恕, 推己以及人也. 反身而誠則仁矣, 其有未誠, 則是猶有私意之隔, 而理未純也. 故當凡事勉强, 推己及人, 庶幾心公理得而仁不遠也.

○ 강은(强), 힘쓰는 것이다(勉强也). 서는(恕), 자기를 미루어(推己以) 남에게 이르는 것이다(及人也). 몸을 돌이켜(反身而) 성실하면(誠則) 인이고(仁矣), 그(其) 성실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有未誠, 則) 이것은(是) 아직(猶) 사의 간막힘이 있고(有私意之隔, 而) 이치가 순수하지 못한 것이다(理未純也). 그러므로(故) 마땅히(當) 모든 일에(凡事) 힘쓰고(勉强), 자기를 미루어 남에게 이르면(推己及人), 거의(庶幾) 마음이 공정하고(心公) 이치가 얻어져서(理得而) 인이 멀리 있지 않다(仁不遠也).


○ 此章言萬物之理具於吾身, 體之而實, 則道在我而樂有餘; 行之以恕, 則私不容而仁可得.

○ 이 장은(此章) 만물의 이치가(萬物之理) 내 몸에 갖추어져서(具於吾身), 체득하고(體之而) 실천하면(實, 則) 도가(道) 나에게 있고(在我而) 즐거움에 남음이 있고(樂有餘); 서로써 행하면(行之以恕, 則) 사사로움이 용납되지 않아(私不容而) 인을 얻을 수 있다는(仁可得)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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